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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본 한국] 한국 사람들 '먹방'은 열심히 보지만… 요리 시간·지식·열정 모두 '세계꼴찌'

뉴욕=나지홍 특파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4-02 15:45

GfK, 22개국 조사

'먹방’을 비롯한 TV 요리 프로그램의 인기와 요리학원 수강생 증가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요리에 대한 관심은 세계 꼴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소비자·시장 조사업체인 GfK는 22개국 15세 이상 2만7000명을 대상으로 주당 평균 요리 시간, 요리에 관한 지식, 요리에 대한 열정 등 3개 부문을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이 3개 부문 모두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인이 일주일에 요리하는 데 투입하는 시간은 평균 3.7시간이었다. 요리 시간이 하루 30분 남짓이란 것이다. 22개국 평균은 한국의 거의 2배인 6.5시간이었다. 요리에 쏟는 시간은 인도가 주당 13.2시간으로 가장 많았다. 미식가의 나라 프랑스는 주당 5.5시간, 미국과 영국은 5.9시간을 요리하는 데 썼다.

한국인의 요리 시간이 적은 것은 바쁜 직장생활로 바깥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음식배달 시스템과 저렴한 외식 문화가 발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GfK는 “한국과 브라질·터키처럼 저렴한 거리 음식(street food)이 풍부한 국가들의 요리 시간이 적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요리에 열정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이탈리아가 4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남아공(42%), 멕시코·인도네시아(40%), 인도(39%)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13%에 그쳤다. 22개국 평균은 32%였다. 한국은 “요리와 음식에 관한 경험과 지식이 풍부하다”는 응답도 13%로, 22개국 평균(29%)에 크게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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