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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마약범 1명 中, 또 사형집행

임민혁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1-05 10:28

작년 3명 이어 5개월만에

중국이 지난달 30일 한국인 마약 사범 1명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5일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 작년 8월 한국인 마약 사범 3명이 중국에서 처음 사형당한 데 이어 5개월 만에 또 사형이 집행된 것이다. 지난달엔 한국인 14명이 마약 밀수 혐의로 무더기 구속됐다. 중국이 마약 사범에게 국적과 상관없이 중형을 내리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앞으로 한국인 마약 사범의 사형 집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에 사형된 김모씨는 마약 약 5㎏을 밀수하고 운반한 혐의로 2010년 5월 중국에서 체포됐다. 2012년 4월 1심 재판에서 사형판결을 받았으며 같은 해 12월 2심 재판에서 원심이 확정됐다. 중국 법원은 김씨의 마약 밀수량과 범죄 횟수(밀수 3회, 운반 1회)가 많은 데다 주범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사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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