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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후기금 초대 사무총장, 몬트리올大 출신

남민우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6-26 09:54

헬라 체크로흐 AfDB 국장 선출
녹색기후기금(GCF)의 첫 사무총장으로 헬라 체크로흐(Hela Cheikrouhou)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에너지환경기후변화 국장이 선출됐다.

GCF는 26일 “지난 4월부터 사무총장 후보에 대한 공모를 통해 3명의 최종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했다”며 “26일 열린 4차 이사회 논의를 통해 헬라 체크로흐를 사무총장으로 선출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체 크로흐 총장은 튀니지 출생으로 캐나다의 몬트리올 대학교 금융공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부터 투자은행인 씨티그룹에서 북아프리카 지역의 위험관리 업무를 맡아왔다. 2003년에 세계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2007년까지 프로젝트파이낸스 등 개발금융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2007년부터는 아프리카개발은행의 에너지 환경기후변화 국장을 역임했다. 민간·공공 분야를 두루 걸친 개발금융 전문가라는 평가다.

체크로흐 신임 총장은 “GCF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재원공여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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