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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든 외국인 유학생 비자 검사 강화

장상진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5-07 17:11

최대 경마대회인 '켄터키 더비'엔 배낭 반입 금지


미 행정부가 보스턴 마라톤 테러사건을 계기로 유학생에 대한 비자 확인과 주요 행사의 보안 검색을 대폭 강화했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들에게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학생이 소지한 비자의 유효 여부를 확인하도록 지시했다고 CNN 방송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테러 피의자 조하르 차르나예프(19·구속)의 대학 친구 아즈마트 타자야코프(19)가 조하르의 기숙사 방에서 폭탄 제조에 쓰고 남은 폭죽 잔여물 등 증거품을 인멸한 혐의로 체포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조치다. 두 사람은 매사추세츠대 다트머스 캠퍼스 대학 동기다.

타자야코프는 고국인 카자흐스탄에 머물던 올 1월 학교 측으로부터 출석 미달로 제적당해 비자의 효력이 사라진 상태였다. 하지만 이후 미국으로 재입국할 때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다. CBP 요원들에게는 유학생·교환학생 정보시스템에 대한 상시 열람권이 없었기 때문이다.

국토안보부는 테러 이후 CBP 요원들에게 해당 정보시스템을 언제라도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또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 학생이 항공기 승객 명단에 오르는 시점부터 비자 상태를 확인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미 전역에서 인파가 몰리는 대규모 행사에 대한 보안 경비가 크게 강화됐다. 4일 미국 최대의 경마대회 '켄터키 더비(Derby)'에서는 폭발물 우려 때문에 관람객들의 배낭 반입이 금지됐다. 40여년 대회 역사상 처음이었다. 경찰 병력도 예년의 2배 이상 증원됐고, 금속탐지기 등 공항에 준하는 검색대가 설치됐다. 여성들의 지갑이나 가방도 12인치(약 30㎝) 이상은 반입을 막았다.

테러범들은 당초 보스턴 마라톤 대신 50만명 이상의 군중이 모이는 독립기념일(7월 4일) 행사에서 폭탄을 터뜨리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스턴 경찰은 "테러범들이 폭탄 제조에 예상보다 일찍 성공하면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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