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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폭염 강타, 최고 섭씨 40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7-29 00:00

밴쿠버 자외선 지수 8단계, 야외활동 자제

BC주가 무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밴쿠버섬 일부 지역의 기온이 섭씨 40도까지 치솟으면서, 일사병이나 식중독 등도 우려되고 있다. 사정은 메트로 밴쿠버 지역도 마찬가지다. 29일 오전 9시 현재 기온은 27도, 낮 최고 기온은 31도다. 이른바 ‘선선한 시간대’가 사라진 것이다. 29일 일출 시간은 오전 5시 41분, 해 지는 시간은 오후 8시 57분이다. 밴쿠버 지역 전체가 하루 열다섯 시간 이상 강력한 난로에 노출돼 있다.

무더운 날씨는 일부 시민들의 생활 패턴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민 20년 차인 회사원 장모씨는 “밴쿠버에 살면서 이렇게 더운 여름은 처음인 것 같다”면서 “퇴근 후 아이들과 함께 냉방 시설이 잘 되어 있는 집 근처 쇼핑몰을 찾는 것이 일상생활이 되었다”고 말했다.

두통과 불면 증세를 호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뉴 웨스트민스터에 사는 주부 김모씨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두통과 무기력증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수면 부족도 큰 문제다. 한 시민은 “해가 져도 열기기 쉽게 사라지지 않아 숙면을 취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무더위가 반갑기만 하다. 밴쿠버 웨스트 지역 오크리지몰 내 한 의류 매장에서는 반바지를 구매하려는 손님들로 북적거렸다. 경기침체 후 매출감소에 허덕였던 의류업계 측에서는 이번 무더위가 한여름 소나기인 셈이다. 냉방기 업계에서도 이번 무더위는 고마운 손님이다. 현재 몇몇 대형 가전매장에서는 에어컨 구매 자체가 어려울 정도다. 한 교민은 “에어컨을 사러 가전제품 코너를 찾았는데, 상품 자체가 동나고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일부에서는 공기의 질이 저하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27일 2단계였던 ‘공기 건강지수’(Air Quality Health Index)는 29일 3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공기의 질은 떨어지는 것이다. 29일 현재 자외선 지수(UV Index)는 8단계로, 야외활동 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까지는 되도록 야외활동을 삼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만약 야외활동이 필요하다면, 모자와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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