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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똥파리'를 사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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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9-03-16 00:00

독립영화계 스타 양익준감독 국제영화제 2개 동시 수상       


최보윤 기자 spica@chosun.com


"로테르담에서도 라스팔마스에서도 많은 관객분들이 '똥파리'를 사랑해 주셨네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족 문제를 같이 고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기쁩니다."

독립영화계 '스타' 양익준(34) 감독이 16일 한꺼번에 2개의 국제영화제 수상 소식을 알려왔다. 양 감독이 주연과 연출을 겸한 '똥파리'가 14일(현지시각) 폐막한 스페인 라스팔마스 영화제에서 여배우 김꽃비와 함께 남녀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15일 막을 내린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 국제경쟁부문의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국제평론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첫 장편 데뷔작인 '똥파리'로 지난 2월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 최고상을 받은 데 이어 양 감독은 지금까지 17개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올해 가장 주목받는 신인 감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감독으로선 이제 이름을 막 알리기 시작한 신인이지만, 배우 양익준은 아주 낯설지 않다. 공주영상정보대학을 졸업한 그는 지금까지 30여편의 장·단편영화에 출연하며 실전 감각을 키워왔다. '독립영화계의 브래드 피트'란 별명답게 독립영화 감독 사이에선 캐스팅 1순위로 꼽힌다. '서브웨이 키즈',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 '타임머신' 등 유명 단편뿐 아니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과 '품행제로' 등 장편영화에도 출연했다. 2005년 직접 연출한 '바라만 본다'로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을 거머쥐었고, 그해 11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KBS 독립영화관'을 진행하기도 했다.

다음 달 16일 국내 개봉하는 '똥파리'는 어린 시절 반복된 아버지의 폭력 속에 성장한 상훈이 사고로 엄마와 여동생을 잃은 뒤 우연히 만난 여고생에게서 가족애를 발견한다는 내용이다. 양 감독은 욕설이 세상과의 언어가 되어버린 주인공 상훈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도 보여줬다. 도빌영화제 참석차 현재 프랑스에 있는 양 감독은 "'똥파리'를 응원해 준 국내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리며, 빨리 국내 관객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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