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학교 분위기 미리 익혀주세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1-26 00:00

3~5세 아동에 중점 둔 스트롱 스타트 BC 조기교육센터
대부분 초등학교내에 개설… 각 교육청이 관리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공립 조기교육 센터가 화제가 되고 있다.

BC주정부는 BC주내 60개 교육청에 예산을 지원해 미취학아동 대상 공립 놀이방인 ‘스트롱스타트 BC 조기교육센터(StrongStart BC Early Learning Centre)’를 07/08학년도부터 개설하고 있다. 올해 들어 각 지역별로 조기교육센터가 추가로 문을 열고 있다.

조기교육센터는 공립학교 건물 안에 개설된 무료 공립 놀이방 형태로 운영된다. 대부분 초등학교 내에 개설되지만 중고교나 커뮤니티스쿨 내에 위치한 곳들도 있다.

운영방식은 한국의 놀이방과 거의 같다. 프로그램 시작 시간이 되면 센터에 상근하는 조기교육교사가 음악, 미술, 체육, 언어(이야기)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내용은 놀이에 교육적인 내용이 약간 들어간 수준으로 심화교육은 아니지만, 상근교사는 조기교육 자격증을 갖춘 사람들로 일정 수준은 보장 된다.

BC주 교육부 관계자는 놀이방이 “아이의 언어, 감정, 사회적 발달을 돕고 학교 같은 분위기를 익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놀이방과 달리 센터는 아이를 교사에게 위탁하는 방식이 아니다. 부모 중 한 명이나 성인 가족 중 한 명이 아이와 함께 머물러야 한다. 대부분 교육요소는 3~5세 아동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시설에 따라 그 이하 연령대도 이용이 가능한 곳도 있다.

대부분 센터가 주 5일 하루 3~4시간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찾아갈 예정이라면 각 학교별로 다른 프로그램 시작 시간을 알아둬야 한다. 보통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는데 정오 이후 오후반을 제공하는 곳은 많지 않은 편이다. 평일이더라도 학교 스케줄에 따라 쉬는 날도 있어 인터넷으로 거주지 교육청 웹사이트를 점검해보거나 전화로 문의해볼 필요가 있다. ‘드랍-인(Drop-in)’ 방식이라 가기 전에 미리 등록할 필요는 없다.

센터에 방문하면 약간의 부수적인 이점들도 있다. 센터를 방문해 등록한 아동들에게는 개인교육번호(Personal Education Number: PEN)가 부여되며 학부모들은 이 번호를 나중에 공립학교에 등록할 때 사용할 수도 있다. 새로 이민 온 부모들은 센터를 방문하면 아동에 대한 보건검사나 지역별 ESL 서비스에 대한 안내서를 받을 수 있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주정부는 센터를 장래에 조기아동교육 시설로 활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BC주 교육부 산하 조기아동교육청(ECLA)은 2012년에 5세 아동에 대한 전일제 유치원(Kindergarten) 설립과 3~4세 아동대상 선택형 전일 교육프로그램 도입을 검토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5세 미만 전일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할 때 센터를 밑바탕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교육부는 2010년까지 총 4300만달러 예산을 들어 센터 400개소를 BC주 각지에 개설할 예정이다. 가장 최근에는 아보츠포드내 ▲도믹 파크(Dormick Park) ▲테리 팍스(Terry Fox) 초등학교 ▲존 맥루어(John MacLure) 커뮤니티 스쿨에 22일 센터가 개설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조선데스크] 좀비 기업과 건설업계의 위기 차학봉·산업부 차장대우 hbcha@chosun.com 도저히 생존할 수 없는 부실업체까지 정부와 금융권이 부도를 막아주고 있는 실정이에요." 최근 만난 A건설업체 사장은 부실기업까지 정부와 은행권이 부도를 막아주는 바람에...
비타민과 철분, 칼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지금이 딱 제철이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배가되고, 생으로 먹어도 익혀서 먹어도 좋아 가족들에게 환영받는 굴요리. 맛있게,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공개한다. 생으로… for...
  [OSEN=상암, 황민국 기자] '스리백에서 포백 다시 스리백. 정신 없네'. 수원은 3일 밤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1-1 무승부로 끝난 서울과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경기 내내 변화무쌍한 수비 전술로 상대팀과 축구팬들의 눈을...
노건평씨 세종증권 비리관련 혐의 내용은… 검찰, 노건평·정대근씨 만난 호텔영수증 확보 알선수재죄 인정되면 최고 징역 5년형 처벌 류정 기자 well@chosun.com  김경화 기자 peace@chosun.com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과정에 개입해 금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난 노무현 전...
“경제위기 대처 위한 대안”
BC 노동조합(The B.C. Federation of Lavour)과 캐나다 노동 의회(CLC)가 야 3당의 정치적 연합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12월4일 오후 6시부터 이번 사안과 관련된 정치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장소는 밴쿠버 컨벤션 센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BC 노조 짐...
ESL교사 “한인 일부, 영어 실력보다 점수를 더 중시하는 경향있다”다양한 표현 익혀야 유창한 영어 완성… 오디오북 학습에 도움     사진제공= 인디고-CNW   캐나다와 한국에서 12년간 활동 경력을 가진 ESL교사 자넷 로이츠(Roitz)씨에 따르면 영어를...
영어 열등감 2008.12.03 (수)
  언어학자들에 따르면, 사람에게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언어 습득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어릴 때는 모국어 말고도 몇 개의 언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능력이 있어, 7세 이전의 아이들은 발음과 언어인식구조에서 모국어를 배우듯 자연스럽게 언어와 문법...
가르치다 보니… 한 푼 없구나 노후준비 최대 敵은 자녀교육비본지·피델리티·현대경제硏 '은퇴준비 인식조사'"계획조차 못한다" 32.1%노부모 부양 의식은 점점 줄어현 40~50대 노후 대비 가장 취약   금융회사에서 일하는 노모(42)씨의 전 재산은 서울 강남의...
   [줄줄 새는 중기(中企) 지원금] 중기(中企) 위장해 수십억 타내고, 연구비로 빚 갚고 접대 대기업 계열사 등 한해 1조원 이상 받아가 "눈먼 돈 타내자" 中企자금 브로커들 활개 정부가 매년 수십조 원에 달하는 정책 자금을 집행하지만, 복잡한...
북한이 황해남도 해변 지역에 대량으로 떨어지는, 남측 민간단체들의 대북 '삐라'(전단)를 수거하기 위해 군인(軍人)들을 동원하는 등 '삐라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중국 내 대북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수면자세 안에 허리건강의 키워드가 숨겨져 있다. 반듯이 누워있을 때 허리 속으로 손이 들어가지 않으면 척추후만증, 반면 손이 너무 쉽게 들락거리면 척추전만증, 무릎을 높게 세우고 자는 것이 편하다면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자고 난...
  매년 가을이 되면 프랑스 어느 작은 마을 전체가 전세계 뉴스에 나올 정도로 보졸레 누보(Beaujolais Nouveau)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지난 글에서 필자가 잠깐 언급한 것처럼 보졸레는 전세계인의 와인 축제나 다름이 없다. 11월 20일은 전 세계 와인애호가들이...
   보통 자신이 없으면 남에게 이야기하지 않는 게 인지상정이다. 메이저리그 FA 박찬호가 선발보직을 보장할 수 있는 팀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령탑인 한화 김인식 감독은 1일 45명의 대표팀 후보선수...
   최근 스타들의 드라마 고액 출연료 문제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한류스타’ 권상우와 중견배우 김해숙이 드라마 시장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잇따라 출연료 삭감하고 나서 고액 출연료 거품빼기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드라마...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비가 '온리 유' 안무 UCC를 통해 남성미를 한껏 뽐냈다. 비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1일 비가 지난 10월 컴백 이전 촬영한 5집 수록곡 ‘온리 유’의 안무 UCC를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싸이월드에 공개했다. 지난 여름 촬영된 이...
"박지성의 용기 있는 플레이가 루니의 결승골을 만들었다!"[스포탈코리아] 서호정 기자= 맨체스터 더비에 선발 출전한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영국 공영방송 BBC의 대표 축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매치 오브 더 데이(Match of the day, 이하 MOTD)’로부터...
[심층분석] '제왕'이 된 회장님 … 농협은 아프다 세종증권·휴켐스 사건 잇달아 연루 의혹 ●귀는 닫았다대통령·정부 말도 안통해… 개혁은 '딴나라 일'직선제로 선출된 조합장·회장, 정치적으로 변질●주머니만 열었다무소불위 전임회장 3명, 모두 사법처리...
바다는 바다대로,육지는 육지대로, 무궁무진한 자연과 자원이 있고 국가와 국민은 이를 보존하고자 안간힘을 쓰는 곳, 캐나다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출처: 밴조선카페-포토사랑(nlsan)
  세상에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스스로 빛을 내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물론 태양을 비롯한 별들이다. 그리고 사람이 발명한 전등, 굳이 더 찾자면 반딧불까지 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나머지는 전부 빛을 직접...
페리요금 33% 인하 2008.12.01 (월)
“내년 1월말까지 한시적으로”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33% 할인된 가격으로 BC페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밴쿠버 아일랜드를 향하는 이들의 경제적 부담이 얼마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케빈 팰콘(Falcon) BC 교통부 장관은 “요금인하로 인해, 홀리데이 시즌 동안 소매 및 여행 업계가...
 1331  1332  1333  1334  1335  1336  1337  1338  1339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