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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아직 널 모르겠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0-31 00:00

많은 사람들이 감기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감기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짚어보고 올바른 치료법을 알아보자.


감기치료에 도움 주는 비타민C는 많이 먹을수록 좋다?

흔히 알려진 감기예방법 중 하나가 ‘비타민C가 많은 과일을 충분히 먹어주는 것’이다. 하루 200mg이상의 비타민 C를 감기 걸리기 전부터 먹어왔을 때 감기의 증상과 기간을 줄일 수 있지만, 감기에 걸리고 나서 복용하는 비타민 C는 감기의 증상과 기간을 줄일 수 없다. 평소에 적당량의 비타민 C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무조건 많이만 먹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감기에 걸린 후에 비타민C 정제나 과립 등을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나 요로결석 등의 부작용만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남용하지 말아야 한다. 


감기 걸렸을 땐 소주에 고춧가루가 최고다?

흔히 ‘감기에는 소주에 고춧가루 풀어서 화끈하게 마시는 게 최고다’ 또는 ‘술 마시고 감기약을 먹고 한숨 푹 자면 개운해진다’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실제로 과음을 한 다음날 감기약을 먹은 뒤 정신을 잃고 쓰러져 목숨을 잃을 뻔한 사례가 많다.


이는 감기약에 들어있는 항히스타민 때문이다. 항히스타민제는 재채기와 콧물을 멎게 하는 효과도 있지만 뇌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술 역시 뇌중추 신경을 억제시키기 때문에, 술기운에 감기약을 먹으면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 되는 것이다. 이 두 가지가 함께 뇌에 들어가면 상승작용을 일으켜 생명 중추까지 과도하게 억제하게 되어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키스하면 감기가 옮나요?

감기는 술잔을 돌리거나 같이 음식을 먹을 때, 연인끼리 키스를 할 때 전파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감기환자의 타액에는 바이러스가 거의 검출되지 않는다. 오히려 감기환자의 콧물이 묻은 손이 눈이나 코에 닿을 때 전염되기 쉽다. 따라서 감기 걸린 사람은 콧물이 사람들이 닿을 수 있는 곳에 묻지 않도록 처리해야 하고 손을 잘 씻어야 한다.


감기약은 빈속에 먹어야 약발이 잘 듣는다?

약을 먹는 것도 때를 잘 맞춰야 더 큰 효력을 볼 수 있다. 약국에 갔을 때 약을 쥐어주며 약사가 하는 한마디가 꼭 있다. ‘식후 30분 후에 드세요’ 라는 말이다. 감기약은 다른 약에 비해 위에 부담이 많이 가는 약이다. 공복에 먹게 되면 위에 무리가 가서 염증이나 속 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 음식이 소화되는 식후 30분이 적당하다. 만약 식후 30분을 지키려다 약 먹을 시간을 놓쳐 늦었어도 바로 먹으면 된다. 하지만 식사를 한지 오래 됐거나 배가 출출한 경우라면 간단한 간식을 먹은 후 먹는 것이 위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어 좋다. 
 
도움말= 이양덕 을지대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김우정 헬스조선 기자 kw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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