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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돈주고, 누구는 무료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14 00:00

‘올림픽 자원봉사 공무원에 수고비 지급’ 문건 유출 논란

BC주정부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휴가를 내고 자원봉사자로 참가하는 공무원들에게 급여의 절반을 수고비로 지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내부 문건이 유출돼 여론의 비난을 사고 있다.

밴쿠버 관련 블로그와 인터넷 포럼에는 “돈 받고 일하는 것이 자원봉사냐”라는 불만 어린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자기 휴가를 쓰면서 무료로 자원봉사를 하는 시민과 공무원을 따로 구분해 대우하겠다는 것은 비민주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공무원들에게 지급할 ‘수고비’로 차라리 노숙자나 마약중독자를 고용해 쓰라는 의견도 있었다.

BC주정부는 시민들의 빈축에도 불구하고 ‘수고비’를 철회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 대변인은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과 94년 빅토리아 커먼웰스 게임 때도 휴가를 내고 자원 봉사한 공무원에게 수고비가 지급된 만큼 ‘오랜 관행’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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