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이대로는 눈을 감을 수 없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1-28 00:00

피해자 장점돌 할머니 밴쿠버 강연

종군 위안부 피해자 장점돌(84) 할머니가 밴쿠버를 찾아, 일본군의 만행을 고발한다.

11월 18일부터 캐나다를 방문 중인 장 할머니는 지난 27일 오타와에서 연방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증언했다. 장 할머니는 “2차대전 당시 14살에 강제로 일본군의 성노리개가 됐다”면서 “나의 인생을 망친 일본의 공식 사과를 받기 전에는 절대 눈을 감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캐나다 현지 언론도 위안부 할머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진보성향의 토론토 스타는 장 할머니의 증언내용과 함께 “한국, 중국, 필리핀 등 20만명의 아시아 여성들이 일본군의 성노예가 됐으며 일본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8일 캐나다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결의안은  “일본이 아시아 여성들을 성 노예로 동원한 사실을 인정하고 모든 피해자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 일본 교과서에는 이 같은 전쟁 범죄가 일본군에 의해 자행됐다는 사실을 명시하라는 요구가 담겨있다. 

위안부 피해자 장점돌 할머니의 밴쿠버 강연은 민주평통 서부캐나다협의회(회장 신두호) 주최로 12월 2일 오후 6시 한인회관에서 열린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Tel. 604-877-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