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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하원 후보, 한인들과 첫 만남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1-26 00:00

보수당 앤드류 색스턴·존 웨스턴 후보 노스 쇼어 지역 한인들과 간담회

연방 보수당의 차기 총선 후보로 선정된 노스 밴쿠버 지역구의 앤드류 색스턴(Andrew Saxton)씨와 웨스트 밴쿠버의 존 웨스턴(John Weston)씨가 24일 노스 쇼어 지역 한인 유권자들과 의미 있는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노스 밴쿠버의 한식당 ‘경복궁’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50여명의 한인들과 두 후보진영 참모진 등이 참석했으며, 각 후보들은 자신들의 출사표와 한인들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연방 하원 후보로는 처음으로 노스쇼어 지역 한인들과 만남을 가진 노스 밴쿠버 지역구의 앤드류 색스턴(사진 중앙) 후보와 웨스트 밴쿠버 지역구의 존 웨스턴 후보. 한인 지지자들을 대표해 정운경 회계사가 통역을 맡았다.

 먼저 앤드류 색스턴 후보는 “재정 전문가로서 지난 8년간 아시아에서 일했으며, 연방의원으로 선출되면 한국과의 무역 및 협력 증진에 노력할 것”이라며 “보수당은 가족의 가치를 중요시하고, 법을 존중하며, 포용력이 넓은 정당”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노스 밴쿠버 딥코브 출신의 토박이로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에서 금융을 전공했으며, 그의 부친은 그라우스 마운틴의 곤돌라를 설치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또한 앤드류 후보는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응급실로 갔는데, 무려 4시간 동안 차례를 기다리며 또 쓰러지는 것을 보는 고통을 겪었다”며 의료시스템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약했다. 

BC주의 핵심 지역구 중 하나인 웨스트 밴쿠버 보수당 후보로 나서는 존 웨스턴씨는 하버드와 오스굿(Osgoode) 법대를 졸업한 엘리트로 대만에서 10년간 변호사로 근무해 영어와 불어는 물론 중국어에도 능통하다.

현재 김종설 태권도장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그는 “가족이 모두 태권도를 배우며 어른을 존중하는 동양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며 “하원에 진출하게 되면, 한인들이 많이 운영하고 있는 스몰 비즈니스를 활성화시키고 세금감면 정책과 범죄에 대한 엄격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인 삼촌 스모키 스미스씨가 최고 무공훈장인 빅토리아 훈장을 받았다며, 자랑스러운 조국 캐나다를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위대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유권자 표혜명씨(웨스트 밴쿠버 거주)는 “오늘 이후로 보수당 후보의 지지표가 하나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지정당을 바꾸었다고 말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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