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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칸스키씨 사건 심리 내년 5월 열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1-22 00:00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숨진 폴란드인 이민자 로버트 지칸스키씨 사망 사건에 대한 공개 심리가 내년 5월 열린다.

오웬 코트 BC주 검시관은 내년 5월 5일부터 16일까지 5명의 배심원이 참석한 가운데 심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개 심리는 ▲사망자 신원과 사망 경위 규명 ▲차후 유사 사건 발생 방지를 위한 권고 사항 제시 ▲ 어느 누구의 죽음도 간과, 은폐, 묵인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반인들에게 확인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검시관이 주재하는 심리(Coroner’s inquest)는 경찰 구금 중 발생한 사망 사건의 경우 반드시 진행되어야 하는 절차다.

영어를 하지 못하는 지칸스키씨는 지난 10월 14일 밴쿠버 공항에 도착, 이민국 심사 과정에서 10시간 동안 묶여있다가 기물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렸으며 출동한 경찰에게 전기충격기(taser gun)를 맞고 숨졌다.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이 지난 주 일반에 공개된 후 캐나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청문회를 비롯한 여러 관련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고든 캠벨 BC주수상과 스톡웰 데이 연방 공공안전부 장관은 이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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