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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4가지만 해결하면 ‘천국’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1-05 00:00

이민자 취업장벽·빈부격차·주택문제·교통체증

밴쿠버재단은 메트로밴쿠버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교통문제라며 교통체증 해소에 힘이 모아져야 한다고 2일 관련자료와 함께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재단은 메트로밴쿠버의 현황을 12개 분야로 나눠 각 분야에 대한 시민의견을 종합한 후 개선 사항을 지적했다.

재단이 지적한 메트로밴쿠버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은 4가지다. 그 중 가장 큰 이슈는 교통문제이다. 올림픽을 대비한 도로정비사업과 도로상 차량이 늘어나면서 메트로밴쿠버 일부 구간은 차량혼잡시간대가 따로 없는 상태가 되고 있다.

또한 이민자의 사회진입장벽 문제가 빈부격차, 주택문제와 함께 삶의 질을 저해하는 문제점들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교육수준이 높은 이민자들 중 상당수가 취업에 나섰다가 장벽에 부딪친 경험을 하고 있다”며 “이민자의 빈곤비율은 비이민자 주민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로부터 소득지원을 받고 있는 4인 가정의 식품구입비용이 전체 소득의 41%에 달하는 점, 주택 건설물량은 지난 5년간 2배 이상 증가했으나 노숙자 숫자는 3배로 늘어난 점 등이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로 제기됐다.

제이크 커 밴쿠버재단 이사장은 “메트로밴쿠버는 사람들이 ‘살고 싶은 곳’으로 꼽는 곳이지만, 이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복잡하고 어려운 이슈들에 직면해있다”며 “특히 주택, 이주 후 터전 잡기, 빈부격차 등이 어려운 문제들”이라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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