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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살인사건 “마약·갱단과 연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0-24 00:00

경찰, 상세한 내용은 공개 안 해

써리 이스트 월리 링 로드(E. Whalley Ring Rd.) 9830번지에 위치한 밸모랄(Balmoral) 아파트 1505호에서 19일 사체 6구를 발견해 수사에 착수한 연방경찰(RCMP)은 수사 지원 인력 150명을 투입해 수사를 계속 확대해나가고 있다.

23일 경찰은 사망자들의 사인이나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은 채 사망자 6명의 신원을 공개하고 이 중 4명은 이 아파트에 거주하며 조직폭력단으로 활동해 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자 중 에드워드 나롱(22세), 코리 랄(21세), 저스틴 랄(26세), 라이언 바톨로미오(19세)는 범죄조직과 관련된 인물이며 나머지 2명인 크리스 모한(22세)씨와 에드워드 셀렌버그(55세)씨는 무고한 피해자라고 밝혔다. 모한씨와 셀렌버그씨에 대해 경찰은 “우연히 사고현장에 있게 돼 변을 당했다”며 “그러나 사건 수사와 관련해 피해자의 과거에 따라 차등을 두지는 않고 있으며 심층적인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피터 저먼 연방경찰 부총경은 이번 사건이 “총과 조직폭력단, 마약과 폭력이 관계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저먼 부총경은 “수사 관계상 사건의 정황이나 현장을 공개할 수 없는 점을 이해해 달라”며 “수사를 위해 일부 사안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수사를 진행 중인 웨인 리도 경감은 “1505호에 거주한 4명이 마약과 관련돼 있으며 콘도 내부가 마약관련 활동을 위해 일부 개조돼 있었다”고 밝혔다. 사건발생 당시 가스냄새가 심하게 나 소방관이 출동했으며, 소방관이 사체를 발견한 후 경찰에 연락한 점을 토대로 기자들 사이에서는 사망한 4명이 마약제조시설을 운영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이 콘도를 렌트한 사람은 사망자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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