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밴쿠버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지역 교통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겟 무빙 BC(Get Moving BC)’가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다리 건설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겟 무빙 BC’는 15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광역밴쿠버 지역에서 강이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건설된 다리가 매우 적다며 앞으로 신규 교량을 여럿 건설하고 오래된 다리를 새로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와 광역밴쿠버를 비교하며 인구수가 절반 정도에 불과한 포틀랜드의 다리 수용능력은 광역밴쿠버보다 75%나 높고, 유럽이나 북미 대부분의 도시들이 밴쿠버에 비해 다리 숫자와 차선 수에서 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역밴쿠버 내 교량 숫자를 늘리기 위해 ‘겟 무빙 BC’는 포트만 쌍둥이 다리 건설을 시작으로 패툴로 다리의 교체 및 확장, 매시 터널의 대형 교량 교체가 계속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새로 건설되는 다리에는 스카이트레인 등의 고속 대중교통을 운행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점점 심화되고 있는 광역밴쿠버 교통난에 대한 해결책으로 ‘겟 무빙 BC’는 신규 다리 건설과 함께 에버그린 라인, 스카이트레인 써리 연장선, 랭리의 경전철 건설 등을 지지하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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