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회 밴쿠버 국제 영화제가 지난 주 12일 피에르 살바도리 감독의 ‘프라이스리스(원제: Hors de prix)’상연을 마지막으로 16일간의 일정을 마감했다. 폐막식을 통해 영화제는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6분야 6개 작품과 관객이 선정한 3개 작품에 상을 수여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환경다큐멘터리 영화상인 ‘교토 플래닛 기후변화상’은 스웨덴출신 마이클 스텐버그와 리너스 토렐이 공동 감독한 영화 ‘더 플래닛(The Planet)’에 돌아갔다. 심사위원들은 “변화하는 세계와 우리의 이상세계 간의 간극을 지적으로 잘 보여준 영화”라고 평했다.
시티티비 서부캐나다 장편영화상은 밴쿠버 출신 칼비사이 감독의 ‘노멀(Normal)’5작품 중 하나로 선정됐다. 캐나다 단편영화 중 장래가 촉망되는 감독에게 주어지는 모스트 프라미싱 디렉터 상은 ‘더 윈드피셔맨(The Windfisherman)’을 출품한 안나 맥로버츠 감독에게 돌아갔다. 캐나다영화위원회(NFB)가 선정하는 캐나다 다큐멘터리 상은 퀘벡주 출신 융창 감독의 ‘업 더 양쯔(Up the Yangtze)’에게 돌아갔다.
밴쿠버지역 여성 영화/방송인 상은 ‘쉬스 어 보이 아이뉴(She’s A Boy I Knew)’의 감독, 각색, 촬영, 편집을 모두 해낸 영화인 그웬 호워스에게 돌아갔다.
올해 3개로 늘어난 관객상 중 가장 인기 있는 국제영화상은 이란출신 마르잔 사타피 감독과 프랑스출신 빈센트 파로노드 감독이 공동 제작한 영화 ‘퍼세폴리스(Persepolis)가 선정됐다. 캐나다 영화 중에 가장 인기 있는 영화는 그웬 호워스 감독의 ‘쉬스 어 보이 아이뉴’가, 논픽션 인기영화로는 영국 올리 호즈 감독의 ‘가비지 워리어(Garbage Warrior)’가 선정됐다.
밴쿠버 영화제 알란 프랜니 위원장은 “올해 관객 유치목표 15만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성공적인 영화제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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