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경은 가중성폭행 유죄 판결을 받고 14년간 뉴브룬스윅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풀려난 데인 오브레이 무어(43)가 밴쿠버에 거주하게 됐다며 사진 공개와 함께 주민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경찰은 “무어는 낯선 여성을 성폭행하는 범행을 저질렀으며 다시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무어는 밴쿠버 국제공항에 14일 도착했으며 밴쿠버 시경은 그가 시에 진입하자마자 형사법 810조를 적용, 체포해 주말 동안 조사했다. 형사법 810조는 공공의 위험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인물을 경찰이 긴급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을 보장하는 조항이라고 밴쿠버 시경 대변인은 설명했다.
무어는 주말 동안 아보츠포드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BC주 법원으로부터 17가지 거주요건을 최소한 1년간 지킬 것을 명령 받고 17일 석방됐다. 밴쿠버 시경은 무어가 일정량 이상 음주금지와 외출시간 제한 등 경찰특별팀의 감시 아래 사회복귀시설에 머물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어는 키 172cm 가량에 갈색 머리와 청색 눈동자를 갖고 있으며 때때로 안경을 착용한다.
캐나다 성범죄 전과자들은 유전자정보를 유전자정보 데이터뱅크에 제출해야 하며 출감 후에도 거주지 제한과 거주규정에 따른 제약을 받게 돼 있다. 일반적으로 수사기관은 범죄자이더라도 신원보호 규정을 중시하지만 성범죄자들에 대해서는 신원보호를 제공하지 않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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