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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사장님’ 41만3700명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8-20 00:00

전체 근로인구 10명중 2명꼴…증가 추세 자영업자 절반, 직원 없는 ‘나홀로 사장’

BC주내 전체 근로인구 10명 중 2명(17.5%) 꼴인 41만3700명이 자영업을 운영하는 사장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영업자수는 지난 2005년보다 0.5% 감소했지만 여전히 창업은 인기 있다. BC주 통계청은 지난해 경제활황과 기업체들의 인력 노령화에 대한 인력확보 노력으로 고용인원이 3.5% 늘어난 가운데 소득이 불안정한 자영업을 청산하고 다른 회사에 입사한 ‘전직 사장’이 약간 늘어났지만 은퇴 후 자영업을 창업하는 사례도 역시 늘었다고 지적했다.

1996년부터 2006년 사이에 BC주 자영업자수는 무려 38%나 증가했다. 특히 직원이 없는 ‘나홀로 사장’ 창업이 늘어나 현재 자영업자 절반(52%) 이상은 직원 없이 혼자서 일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시외지역에서는 건축, 천연자원 개발 관련 자영업 창업이 늘어난 가운데 밴쿠버와 빅토리아 등 도심지역에서는 최근 생활설계사, 부동산중개사, 프로그래머와 웹디자이너 사이에서 홀로 창업을 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대부분이 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자영업 형태를 택한 경우가 많다.

노년 창업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BC주내 자영업자 4명중 1명(26%)은 55세 이상인 가운데 전에 다니던 회사와 계약근무 또는 영수증 발송이나 장부 정리 등 부분적인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업체’를 세우는 노년의 창업자가 늘고 있다.

통계청은 “최근 은퇴자 평균 연령이 평균 61세로 예전보다 낮아진 대신 기대수명은 늘어나 일에서 완전히 손을 놓기 보다는 자영업-계약직 형태로 추가 소득을 벌어들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영업자의 일하는 시간은 양극화 돼있다. 캐나다 근로자의 평균 근무시간인 주당 40시간 일하는 자영업자는 22%이며 38%는 40시간 이상, 40%는 40시간 미만 일하고 있다. BC주 자영업자의 평균 근무시간은 주 39시간으로 캐나다 평균인 41시간보다 2시간 적지만 3명중 1명(31%)은 주 50시간을 넘게 일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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