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장학재단 성금 기탁자 늘어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서울대 동문회·’오늘의 책’ 등 성금 기탁



한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 사업에 동참하는 한인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이사장 오유순, 이하 재단)은 지난 7월 15일 서울대학교 동문회(회장 유동성)가 재단 측에 ‘서울대학교 동문회 장학금’을 설치하고 해마다 선정된 학생들에게 ‘서울대학교 동문회 장학금’을 수여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또 ‘오늘의 책’ 서점에서도 올해 장학금 수혜자 전원에게 한국어 자동암기 프로그램인 KAMT(세트 당 400달러 상당) 한 세트씩을 증정하기로 했다고 재단 측은 발표했다. ‘오늘의 책’ 서점 심현섭 대표는 “물론 한국어를 잘 하는 학생도 있겠지만 모국어를 잊지 말아달라는 뜻으로 모든 장학생에게 전달하고 싶다”며 “밴쿠버 지역에 필요한 곳이 있으면 좀더 기증할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지난 14일 코퀴틀람 거주 최윤진 씨가 장학 사업에 동참하고 싶다며 매월 50달러씩을 장학재단기금으로 희사하겠다는 후원 신청서를 냈으며 1차로 100달러를 재단에 전달했다.



재단측은 “아무리 적은 액수라도 개인이나 단체로 직접 희사하는 것은 물론, 각 동문회 장학금을 위해 일정액을 기증하는 동문 회원들에게 장학재단에서 발행하는 세금 면세 영수증을 발급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밴쿠버 한인장학재단에는 ‘한인신용조합장학금’, ’HSBC 장학금’, ‘송천재단(서울경동제약)장학금’, ‘Trans-Pac Fibre 장학금’, ’한남수퍼장학금’, ‘오유순약국 장학금’, ‘경기여고 동문회 장학금’, ‘이화여대 동문회 장학금’, ‘김재상 장학금’, ‘박진희 장학금, ‘최미아 장학금’, ‘채승기 장학금’ 등이 설치되어 있다.



재단은 8월과 9월에 한인 신문과 인터넷 등을 통해 장학금 신청 공고를 내고, 11월 8일 메트로타운 힐튼 호텔에서 열릴 ‘장학의 밤’ 행사에서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재단은 지난 해 한인 학생 29명에게 3만22천5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 관련 문의 (604) 941-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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