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인 과학도 양성 위한 ‘수학경시대회’ 열려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지난 4일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The Association of Korean 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 이하 AKCSE)가 주최한 수학경시대회가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SFU) 버나비 캠퍼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BC주 학교에 재학 중인 4~11학년 183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각 학년별 기초 및 응용 영역(레벨1~3)으로 출제된 문제를 풀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한인 학생 외에, 20명의 다국적 학생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학부모 간담회가 열려, 현 이공계 재학생 및 졸업생, 교수를 비롯한 선배들과 학부모들이 교육, 대학 진학, 직장 생활, 캐나다 생활 등 다양한 주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학경시대회를 주최한 AKCSE는 1986년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약 3000명의 회원이 캐나다 11개 지역에서 한국과 캐나다의 연구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 중이다.

그리고 AKCSE는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 꿈나무들에게 수학과 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협회 목적 중 하나인 차세대 한인 과학도 양성을 위해,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매년(팬데믹 시기 제외) 수학경시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대회는 밴쿠버, 토론토, 오타와, 서스캐처원, 윈저 등 캐나다 5개 지부와 미국의 19개 지부가 참여했다.

AKCSE 측은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수학경시대회에 참가해 자신의 실력을 검토하고 수학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짐으로써, 캐나다의 연구소, 대학 등 사회 여러 방면의 전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경시대회에서 캐나다 전체 각 학년 1, 2, 3등을 차지하는 학생들은 한국 본부에서 우송된 상장과 상금을 수여받으며, 시상식은 밴쿠버총영사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AKCSE는 올가을 AI를 주제로 학부모와 일반인 대상 강연회를 계획하고 있다.

대회 개최에 도움 주신 분들

• AKCSE BC 회원: 김영헌(UBC, Mathematics), 정힘찬(SFU, Statistics), 백승일(STEMCELL Technologies), 최하루(Telus), 김민(Telus), 정상현(Associated Engineering), 최성배, 서정술, 이규헌(NTS Research), 김동우(SFU, Economics), Daniel Lee (SFU, Engineering Science), 서정술(Stryker)

• AKCSE UBC School Chapter: 정유진, Lucy Kim, 김하정, 조현서, 정찬수, 정수아

• AKCSE BC YP Society: 이우주, 김기훈, 김희영, 신동관, 서영희

 • SFU 한인 학생회: 김윤지, 이성민, 조연지, 조혜지, 정기헌, 하예진

대회 홍보에 도움 주신 분들

• 밴쿠버총영사관

• 최우제(Dr. Charles Best Secondary School, Coquitlam)

• 교육청 정착 / 다문화 상담: 스텔라 윤(Abbotsford), 레베카 염(Abbotsford), 리사 박(Coquitlam), 아이린 홍(Langley), 제니 랭(Surrey), 현수진(Surrey), 제니 최(Vancouver), 김창란(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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