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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태권도의 개척자' 최창근 사범, 캐나다 훈장 수훈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2-28 10:48

“캐나다 태권도 발전에 헌신한 공로 인정”
1969년 밴쿠버 이주 후 태권도 성장에 일생 바쳐



지난 반세기 동안 캐나다 태권도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최창근 사범(82·써리 거주)이 캐나다 국민훈장(Order of Canada) 수훈자로 선정됐다.

 

28일 메리 사이먼 총독은 일생에 걸쳐 캐나다에 공적을 남기고 지역사회에 헌신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78명의 캐나다 국민훈장 수훈자를 발표했다. 그리고 캐나다와 전 세계의 태권도 발전과 홍보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최창근 사범을 수훈자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지난 1967년 캐나다 자치령 공포 100주년을 맞이해 창설된 캐나다 훈장은 총독이 자문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영국 연방의 수장인 찰스 3세 영국 국왕을 대신해 선정하고 수여한다. 캐나다 훈장은 최고 등급인 컴패니언(Companion)을 비롯해 2등급 오피서(Officer)3등급 멤버(Member)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 사범은 올해 16명이 이름을 올린 오피서 등급을 수훈했다.

 




1960년대 대한태권도협회가 태권도 해외 보급을 위해 파견한 12명의 원조 사범 중 한 명인 최창근 사범은 지난 1969년 밴쿠버에 정착한 후 서부 캐나다 최초의 태권도장을 열고, UBC 태권도 클럽을 설립하는 등 캐나다 태권도 발전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 그가 수십 년에 걸쳐 가르친 수천 명의 제자 중 상당수는 캐나다 태권도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 2002년 태권도 9단을 취득한 최창근 사범은 지난 2012년 퀸 엘리자베스 2세 즉위 60주년을 기념해 수여되는 다이아몬드 주빌리 메달을 수상한 데 이어, 2017년에는 BC주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한편 지난해 6월에는 오타와 출생의 한인 2세 스타 배우 샌드라 오(한국명 오미주)가 캐나다 훈장(오피서)을 수훈한 바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BC Sports Hall of F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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