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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신규 이민자, 역대 최대치 경신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1-03 13:18

작년 영주권 취득자 43만 명··· 109년來 최다
“올해는 46만 명 수용 예정··· 경제 성장 기대”



지난 1년간 캐나다에 정착한 신규 이민자 수가 43만 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부가 총인구 조사 잠정 통계를 분석해 3일 공개한 이민자 추이 보고서(2022)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가 받아들인 신규 이민자는 총 43만1645명으로, 1913년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캐나다 신규 이민자 규모가 40만 명 선을 넘어선 것은 40만1000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였던 1913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캐나다는 전년도인 2021년도에도 40만 명이 넘는 이민자를 받아들인 바 있다. 

캐나다가 지난해 이민자 유입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었던 건 이민 신청 처리 완료 건수가 520만 건으로, 전년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데에 있다. 앞서 이민부는 막대한 이민 신청 백로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방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아 적체 해소에 힘써왔다. 

숀 프레이저 이민부 장관은 “오늘 캐나다는 이민자 유입에 대한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고, 이는 캐나다의 강한 힘과 빠른 회복력에 대한 증거"라며 “2023년에도 이민사의 또 다른 역사적인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부가 앞서 발표한 3개년 이민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캐나다는 올해 46만5000명의 이민자를 맞이하고, 2024년에는 48만5000명, 2025년에는 50만 명의 이민자를 각각 수용할 방침이다. 

이번 새로운 이민 계획은 향후 3년 동안 업무 능력이나 경험에 기초하여 입국할 경제 이민 외국인들의 유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캐나다 산업계가 직면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외국인 이민자로 해결해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올해는 경제 이민 가운데 연방 이민 프로그램인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 부문에서 8만2880명,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인 PNP 부문에서 10만55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경제 이민 선발 인원 수로는 2023년 26만6210명, 2024년 28만1135명, 2025년에 30만125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이저 장관은 "새로운 이민자들은 캐나다의 노동력 부족을 메우고, 우리 사회에 새로운 관점과 재능을 가져오며, 우리 사회 전체를 풍요롭게 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며 “캐나다는 앞으로 업무 경험이나 기술을 가진 해외 인재들을 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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