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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16개 직업군 이민길 열린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11-17 13:59

수요 많은 ‘의료·건설·운송’ 직군에 이민 자격 부여
한인 영주권 취득 기회 ‘활짝’··· “인력난 해결 기대”



캐나다가 극심한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수요가 많은 직업군의 이민 문호를 대폭 개방한다. 

16일 캐나다 이민부(IRCC)는 연방 이민 프로그램인 익스프레스 엔트리(EE)에 의료, 건설, 운송 등 16개 직업군을 새롭게 추가해, 다음 직종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외국인들의 영주권 신청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비숙련직(NOC 레벨 C)으로 분류되던 해당 직업군은 새롭게 개편된 NOC2021 버전에 따라 숙련직(TEER 3)으로 이민 신청이 가능해진다. 

EE 프로그램에 이민 신청 자격을 갖춘 새로운 직업군에는 간호보조, 치과보조, 약사보조 뿐만 아니라, 급여관리자, 교도관, 법원 집행관, 항공기 조립공 등이 포함된다. 

숀 프레이저 이민부 장관은 “이번 변화로 인해 의료, 건설, 운송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캐나다인들과 많은 고용주들이 도움을 받을 것”이라며 “더 나아가 우리 경제에 더 강력한 노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새롭게 신청 가능한 직업군에는 한인들의 수요가 높은 초·중등 보조교사, 트럭 운전기사, 수리 기사, 피부관리사 등도 포함돼 있어 한인들의 영주권 취득 기회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둥지이민의 저스틴 심 법무사는 “또한 연방이민은 수속 진행이 주정부 이민보다 빠를 뿐 아니라, 비용 측면에서도 연방이민 신청비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다”며 “한인들에게도 이민 신청 옵션이 하나 더 생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개편에 따라 기존에 EE 프로그램에서 신청 가능했던 ▲공연자(연예인 제외), ▲스포츠 및 피트니스 강사, ▲재단사 및 재봉사 등 3개 직업군은 신청 자격에서 제외된다. 

사라진 3개 직업군은 EE를 제외한 주정부 프로그램(PNP)과 같은 다른 이민 프로그램에는 계속해서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이번 발표는 캐나다가 향후 3년간 145만 명의 신규 이민자를 맞이하는 것을 목표로 이민 목표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정부에 따르면, 이 가운데 84만8595명의 외국인 숙련 노동자들이 극심한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캐나다 산업을 돕기 위해 초청될 예정이다. 

경제 이민의 경우 2023~2024년까지 전체 선발 인원의 57.9%, 2025년까지 60.25%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선발 인원 수로는 2023년 26만6210명, 2024년 28만1135명에 이어 2025년에 30만1250명이 초청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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