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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이민’ PGWP 유학생, 노동시장 참여율 높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1-25 15:53

통계청, 10년간 외국 출신 인력 6배 늘어나
인도·중국인 유학생 다수 차지, 한국인은 3%



캐나다로 넘어오는 유학생들이 국내 노동시장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연방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로 넘어오는 유학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PGWP(유학생 취업프로그램)를 통해 국내에 정착하는 외국 출신 인력이 크게 증가했다. 

PGWP는 캐나다 중등교육기관에서 졸업한 유학생들이 캐나다에 머물며 3년간 일할 수 있는 오픈 워크 퍼밋(open work permit)을 제공받는 임시 취업 프로그램이다. 

지난 10년 동안 캐나다에서 학생비자를 소지한 유학생 수는 2000년대 중반 약 7만5000명에서 2019년 25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통계청은 이러한 추세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의 기간 동안의 연간 PGWP 소지자 수는 1만300명에서 6만4700명으로 6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PGWP 소지자의 비율은 남성이 더 높았지만, 이러한 증가세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관찰됐다. 또한 PGWP 소지자의 대다수는 34세 이하 연령대의 유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중국인과 인도인 유학생이 지난 2008년부터 모든 PGWP 소지 유학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 두 국가 유학생의 PGWP 소지율은 2018년까지 66%로 늘어났다. 

특히 인도에서 온 유학생들은 그 비율이 2008년 10%에서 2018년 46%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 유학생의 경우엔 같은 기간 41%에서 20%로 감소했다. 한국인과 프랑스인 유학생은 2008년부터 최근 10년 동안  3~4%대 소지율을 유지했다.  

주별로는 온타리오주가 2008년 44%에서 2018년 56%로 유학생들의 취업을 가장 많이 유치했고, 반면에 같은 기간 BC주와 퀘벡에 취업한 유학생들의 비율은 감소했다. 

PGWP 소지자의 노동시장 참여 측면에서, 통계청은 2008년에 총 1만300명의 PGWP 소지 유학생이 T4 세금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숫자는 2018년까지 13만5100명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고용소득이 있는 PGWP 소지자의 중간소득도 2008년 1만4500달러에서 2018년 2만6800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10년간 캐나다 경제시장에서 증가하는 노동력의 주요 원천이 유학생이었다는 통계 결과를 입증한다. 

또한 주목할 만한 점은 모든 PGWP 소지자의 약 4분의 3이 PGWP 취득 후 5년 이내에 영주권으로 이전했다는 사실이다. 통계청은 PGWP 프로그램이 유학생들의 유치와 캐나다 경제 발전에게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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