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지속돼 산불 위험 높아

여름 날씨가 본격화되면서 BC 내에서 산불 위험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3일 BC 산불관리국(BC
Wildfire)에 따르면 캠룹스에서 남서 쪽으로 약 11킬로미터 떨어진 코퀴할라 하이웨이 인근 지점에서 약 0.5헥타르를 태우는 산불이 발생해,
소방 당국의 진화 작업 끝에 23일 밤에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같은 날,
웨스트 쿠트니 지역의 도시 넬슨 인근 야산에서도 산불이 일어나 소방대원이 출동해 작업을 펼치기도 했다.
넬슨과 캠룹스에서 발생한 산불 모두 자연 발화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BC주 내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의 산불은 호프에서 발생 중이다.
당국에 따르면 호프에서 남동쪽으로 13킬로미터 떨어진 숲에서 일어난 산불 규모가 점점 더 커져 23일 저녁 기준 50헥타르의 임야를 태우고 있으며,
이를 진화하기 위해 60명이 넘는 대원들과 4대의 헬리콥터가 현장에 출동하기도 했다.
사람으로 인한 발화로 추정되는 이번 산불은 아직 사람이 거주하는 마을까지 번지지 않고 있지만,
이번 주말 이 지역의 최고 기온이 40도 가까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불길은 더욱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
올해 들어서 BC에서는 총 347건의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 주에만 25건의 산불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 중 86%에 달하는 약 300건의 산불은 사람들에 의한 발화였다.
더욱이 앞으로 BC주의 날씨는 한동안 무덥고 건조할 것으로 예보되어 있고,
다음 주에는 캐나다데이도 다가오면서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증가할 수 있다고 소방 당국은 경고하고 있다.
캐트린 콘로이(Conroy)
BC주 산림부 장관도 24일 성명을 통해 “캐나다데이에 사람들이 야외에서 가족,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좋지만,
야외 활동 중에는 산불이 촉발될 만한 일을 하지 말고 자연을 중요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호프 인근에서 발생 중인 산불 (사진출처=BC
Wild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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