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초등생에 부적절한 메시지’ 교사, 6개월 정직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5-12 10:40

5학년 학생에 애칭 부르며 지속적으로 메시지 전송
여러 학생 껴안고, 학생의 개인 정보 공개하기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초등학생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전송한 교사가 6개월 정직 처분을 받게 됐다.

 

11, BC 교사 규율 위원회(BC Commissioner for Teacher Regulation) 따르면 코퀴틀람 교육청 소속 학교의 교사였던 에릭 크리스천 (Oun) 지난 2019 여름,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이용해 당시 5학년이었던 명의 초등학생에게 지속적으로 교사로서 적절치 않은 메시지를 보냈다.

 

교사 온은 메시지를 통해 학생 A B “sweetheart”, “sweetie” 등의 애칭으로 불렀고, 하트 모양과 웃는 모습의 이모티콘이나 본인의 찌푸린 표정을 찍은 셀카를 보내기도 했다.

 

학생 A 답변을 보내지 않자, 온은 너무 오만하게 굴지 ”, “(학생 A) 이제 이상 나랑 이야기하지 않으려 하네. 훌쩍등의 메시지를 보내고, 우는 아기의 영상 파일과 성인 남성이 울고 있는 사진도 전송했다.

 

그리고 번은 온이 본인의 가족이 집에 없다고 말하며, 학생 A에게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물어본 적도 있었다.

 

또한, 온은 학생 B에게 PG-14 영화(14 미만은 보호자 동반이 필요한 영화) 적이 있냐고 물어보고, B 시청한 적이 없다고 답하자 온은 너는 나처럼 멋지지 않네라고 답하기도 했다.

 

온은 학기 중에는 학생 A 비롯한 여러 학생을 껴안는 일이 빈번했으며, 학생 C에게는 다른 학생의 개인적이고 민감한 정보를 공개한 일도 있었다.

 

이와 같은 일이 불거지자, 코퀴틀람 교육청은 지난해 2 온에게 25일의 정직 처분을 내리기도 했으며, 결국 온은 5 17일을 시작으로 6개월 정직을 받기로 교사 규율 협의회와 합의했다. 온은 올해 1 코퀴틀람 교육청에 사직서를 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규율 위원회에 따르면 온은 지난 1999년부터 교사 자격증을 소지해오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대면수업 진행하고 마스크 의무화도 해제
교내 시설 전면 개방···사적모임도 가능
BC주 캠퍼스도 오는 9월 학기부터는 사실상 일상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주정부는 5일 오전 성명을 통해 BC주 일상 복귀 계획(restart plan)의 일환으로 ‘캠퍼스 복귀 가이드라인’을...
수요 비해 기숙사 공급은 턱없이 부족
기숙사 입주 실패하면 ‘렌트 대란’ 현실로
▲UBC 기숙사 건물 중 하나인 Fraser Hall (사진출처=UBC.ca)UBC가 오는 9월 학기부터 전면 대면수업을 결정하면서, 팬데믹 이전부터 큰 골칫거리였던 기숙사 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 오르고...
UBC 졸업식 2년 연속 비대면으로 열려
▲2019년 대면 졸업식의 모습 <출처=UBC.ca>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지난 6월 2일, UBC의 두 번째 온라인 졸업식이 진행됐다.   코로나19 방역...
맥길대 27위, UBC 46위로 탑50 안에 들어
MIT 10년 연속 1위···서울대는 36위
토론토대가 국내 최고 대학 자리를 지켰다.   영국의 대학 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8일 발표한 ‘2022년 세계 대학 순위’ 결과, 토론토대는 26위로 지난해보다 순위가 한 단계...
빅토리아 대학 HINF 전공 4학년 학생 인터뷰
“항상 변화하는 보건 데이터를 분석하는 매력”
코로나19 팬데믹이 1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건강과 의학 분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기존의 의과대학, 약과대학 등을 비롯한 전통적 의료계...
5학년 학생에 애칭 부르며 지속적으로 메시지 전송
여러 학생 껴안고, 학생의 개인 정보 공개하기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초등학생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전송한 교사가 6개월 정직 처분을 받게 됐다.   11일, BC주 교사 규율 위원회(BC Commissioner for Teacher Regulation)에 따르면 코퀴틀람...
매년 변화하는 美 대학 입시, 전문가의 조언 반드시 필요
캐나다 엘리트 어학원이 지난 1일 진행한 미국 대학 입시전력 온라인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미국 대학 입시의 새로운 시대’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브라운...
9월 대면 수업 계획 앞두고 AZ 백신 신뢰도 하락
집단 면역 위해 백신에 대한 불신 해소해야
UBC에 재학 중인 일부 학생이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의문과 걱정을 갖고 있는 가운데, 학교 측은 이를 해소시키기 위한 조치를 여러 각도로 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BC에서는...
‘호빗’, ‘로터리’ 등 초등학생에 부적절한 영화 보여줘
학생의 몸싸움 방관하기도…하루 정직 처분
초등학교 6, 7학년 학생에게 ‘앵무새 죽이기’를 비롯, 부적절한 영화를 틀어준 교사가 정직 처분을 받았다.   BC주 교사 규율 위원회(BC Commissioner for Teacher Regulation)에 따르면...
UBC 한인 학생 사회서도 두려움 커져
인종 혐오 막기 위한 UBC의 적극적인 대처 절실
지난 3월 16일, 미국 애틀랜타에서는 동양인 혐오가 범행 동기로 추정되는 총격이 일어나 한인 여성 4명, 포함 8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코로나19 창궐 이후...
소수정예 토론식 강의로 창의력, 전문 인재 양성
캐나다 최초 비영리 사립대 '학부 운영대학 선도'
요즘 교육의 패러다임은 ‘획일화’에서 점차 '개별화'로 넘어가는 추세다.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무시하는 획일적인 교육이 아닌, 각자의 역량과 수요에 맞춘 학생 맞춤형 교육이 미래...
여러 논란 일으킨 시험감독 프로그램 ‘프록토리오’
UBC, 1년간 싸움 끝에 ‘프록토리오 사용 제재’ 승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UBC가 대부분의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한 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이제 학생들은 2020-21학년도의 마지막 온라인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가운데, 온라인...
UBC의 모호한 발표에 학생들 혼란 가중
계획 차질 빚을 시 학교의 대응책 ‘아직 부족’
UBC가 다가오는 2021년 가을학기부터 대면 수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산타 오노(Ono) UBC 총장이 학생들에게 전달한 공지에 따르면 “보건당국의 조언에 따라...
학교 예산·학생 복지 활동 정하는 학생회 임원 선거
팬데믹 여파로 투표율 저조···학생들의 관심 필요해
2021년도 UBC AMS(Alma Mater Society) 총선거가 지난 3월 1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AMS는 4만7000명에 달하는 UBC 학부생과 대학원생 그리고 동창생을 대표하는 학생회로, 매년 약...
1학년 기숙사 거주 학생 대상으로 두 달간 진행
학교의 노력에도 방역 수칙 위반 사례 목격되기도
BC 보건당국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창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UBC 역시 학교와 지역 사회 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있다.  ...
원주민 출신 교수의 행보 두고 ‘갑론을박’
UBC의 교육학부에 재직 중이던 에이미 울프(Wolf) 겸임교수의 행보가 최근 학계 및 UBC 온라인 게시판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월, 울프 교수는 UBC에서 자신의...
내달 18일 마감, 총 4명의 장학생 선발
주캐나다한국대사관은 공관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부에서 2021년도 GKS(Global Korea Scholarship Program) 정부 초청외국인 대학원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올해 캐나다 지역(퀘벡지역...
머스크가 주목한 ‘인싸 SNS’ 클럽하우스
UBC서도 코로나 시대 소통창구로 인기
초대받아야만 가입···소외감 유발 지적도
최근 오디오를 기반으로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럽하우스'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클럽하우스를 가입하기 위해서는 초대장을 받거나 이미 가입을 마친 지인이...
지난 이틀간 확진자 및 의심 인원 688명 달해
주내 코로나 노출 학교 48%··· "집단 위험 커져”
최근 절반에 달하는 BC주 학교 대다수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거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BC주 학교 내 감염 현황을 알려주는 ‘BC School Covid Tracker’에 따르면, 지난 이틀 동안 주내...
학업으로 입국 필요한 유학생들에 지나친 조처
연방정부의 유연한 대처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지난달 29일, 캐나다 연방정부는 캐나다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편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 입국을 희망하는 모든 사람은 출발지 탑승...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