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밴쿠버 평균 임대료 세 달 연속 전국 1위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2-16 15:36

전국서 가장 비싸지만 ‘4년만에 최저치 기록’
버나비 지역은 임대료 상승세 전국 3위 차지




밴쿠버 지역 임대시장이 지난해 말을 정점으로 완연한 시장 정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임대 리스팅 전문 웹사이트 패드매퍼(PadMapper)가 공개한 월간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밴쿠버 지역의 평균 임대료는 전달 대비 10달러가량 낮아진 가운데 뚜렷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밴쿠버는 지난해 11월 토론토를 제치고 전국 1위를 탈환, 세 달 연속 가장 비싼 임대료를 기록하고 있다. 이 지역 1베드룸 임대료는 한 달 평균 1940달러로 나타났으며, 2베드룸은 평균 2630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달 밴쿠버와 토론토의 1베드룸 임대 가격은 거의 4년 만에 최저치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밴쿠버의 1베드룸 임대료가 이처럼 낮은 것은 월평균 1940달러를 기록했던 2017년 4월 이후 처음이다. 


토론토의 경우는 2017년 2월 당시 1700달러를 나타낸 이래 가장 낮은 임대료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2위를 차지한 토론토는 지난달 1베드룸 기준 1770달러, 2베드룸 기준 2340달러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현상과 관련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캐나다의 가장 비싼 두 임대 시장이 지속적인 임대료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임대료는 전국 24개 도시 가운데 8개 도시에서 상승 흐름을 나타냈고, 5곳은 하락, 11곳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중 불과 4개 도시만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상승을 경험했다. 3위를 차지한 버나비 지역은 1베드룸 임대료에서 1.2% 증가한 1680달러를 기록했고, 2베드룸 임대료에서 1.9% 상승한 2190달러를 나타냈다.


또한 온타리오주 배리 지역은 빅토리아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섰다. 이 지역의 1베드룸 임대료는 4.4% 오른 1650달러, 2베드룸은 2.9% 증가한 178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빅토리아는 1베드룸 임대료가 2.5% 감소한 1570달러를, 2베드룸은 0.5% 감소한 1990달러 하락폭을 보였다. 


이외 온타리오 키치너(8위)와 윈저(18위), 핼리팩스(12위) 지역이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냈고, 아보츠포드(15위)와 해밀턴(10위), 오샤와(11위) 지역이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중 23위를 차지한 세인트 존스와 리자이나가 지난달 1베드룸 임대료에서 각각 850달러와 기록하며 최저 순위에 놓였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캐나다 3대 도시 다주택자, 10명 중 1명 이상
세컨 하우스는 무주택 거주민 대상 임대업으로
캐나다의 3대 도시인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에 거주하는 주택 보유자 10명 중 1명 이상이 집을 두 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로 조사됐다. 부동산 중개업체 로열 르페이지(Royal LePage)가...
CREA, 6월 전국 주택 거래 5만여 채 그쳐
전년 대비로는 큰 폭 상승 “여전히 뜨거워”
캐나다 주택시장이 3개월 연속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급속히 냉각되는 모습이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15일 발표한 6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주요 도시...
‘밴쿠버 문화 1번가’···접근성 뛰어나
30층 187세대···70만 달러 후반부터
오직 밴쿠버 다운타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편의성과 특별한 분위기가 있다.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지역을 주거지로 선택하는 이유다.   밴쿠버를 대표하는 60년...
REBGV, 지난 6월 매매량 전달대비 11.9% 감소
기준 가격 117만 달러··· 전년대비로는 큰 폭 증가
저금리와 경제 성장을 발판으로 달아오르던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이 점차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최근 발표한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BC 대표 명품 건설사 ‘비디’의 프로젝트
사전분양 2주 만에 100세대 이상 팔려
‘한인 상권’ 밀집 오스틴 하이츠에 위치
코퀴틀람 상권의 중심 오스틴 하이츠(Austin Heights)에 들어설 ‘웨스트(West)’에 대한 주택 구매자들의 관심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BC주를 대표하는 65년 역사의 비디(Beedie) 그룹이...
CREA, 5월 매매량·집값 두 달 연속 감소세
"올해 말까지 상승세 이어가다 내년 하락 전망"
캐나다 주택시장의 평균 집값이 두 달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작년 대비 여전히 큰 폭으로 올랐지만, 상승세는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15일 발표한 5월...
쇼핑몰·초역세권 인프라 ‘웨스트 타워’ 1차 분양 돌입
포스트 코로나 주거 공간 컨셉··· 294가구 ‘분양 러시’
버나비 메트로타운에 들어서는 초대형 마스터플랜 커뮤니티 ‘콩코드 메트로타운(Concord Metrotown)’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콩코드 메트로타운’은 글로벌 개발사 콩코드...
OSFI,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6월부터 강화
중앙은행 5년 고정 금리 5.25%로 인상 조정
캐나다 중앙은행과 금융 규제당국이 주택시장 과열현상을 진정시키기 위해 도입한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규정을 강화한다. 21일 연방금융감독원(OSFI)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CREA, 4월 전국 주택 매매 6만여 채 그쳐
전월 대비 집값 하락··· “일시적 현상” 분석도
저금리를 발판으로 달아오르던 캐나다 주택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17일 발표한 4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캐나다...
CMHC 전망 보고서, 전국 주택 매매·가격 과열 지속
2023년부터는 내리막 예상··· “팬데믹 끝나야 안정될 듯”
올해 캐나다의 전국 평균 집값이 저금리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14%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가 6일 발표한 최신 연례 부동산 전망 보고서(2021)에...
CREA, 거래량 76%·전국 집값 31% 올라
광역 밴쿠버 집값 상승 주도··· 매물량 늘어
지난달 캐나다 부동산 시장의 거래 수요와 가격이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15일 발표한 3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주택 판매량 5708건··· 전년비 126% 상승
평균 집값도 전년비 9.4% 올라 “강세 최고조”
지난해부터 과열 양상을 보여온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이 급기야 지난달 역사적인 최고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최근 발표한 월별...
CMHC 보고서, 전국 주택시장 올해 첫 과열 조짐
토론토·오타와 등 고위험 평가... “밴쿠버는 아직”
캐나다 주택시장이 올해 처음 과열 조짐을 보이며 2분기 연속 높은 시장 불안정성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가 최근 발표한 1분기 주택시장 분석 보고서에...
CREA, 전국 부동산 주택가격 동향 보고서
올해 66만여 달러 전망··· 내년엔 ‘진정세’
올해 캐나다 주택시장이 본격적인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평균 주택 가격 역시 큰 폭으로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15일 발표한 전국 주택경기 전망 보고서에...
2월 매매량 작년대비 73% 폭증··· 판매자 우위
기준 가격 108만 달러로 ↑, “수요보다 공급 낮아”
최근 광역 밴쿠버 주택 시장에서 셀러와 바이어 간 전환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수요가 매물 공급보다 많아지면서 거래 주도권을 판매자가 쥐게 되는 ‘셀러스...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