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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장학재단, '2020 장학의 밤' 행사 성료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9-01 15:17

25명 장학생 선발, 총 5만4000달러 수여



밴쿠버 한인장학재단(이사장 김지훈, VKCSF)이 주최하는 ‘한인 장학의 밤’ 행사가 지난 29일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을 통해 성황리 개최됐다. 

올해 22회째를 맞은 가운데 열린 이번 장학의 밤 행사에는 올해 최종 선발된 장학생들과 나용욱 부총영사, 연아마틴 상원의원, 오유순 전 장학재단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격려와 축하를 건네는 시간을 가졌다. 

김지훈 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지난 1999년 시작된 장학 사업이 21년에 걸쳐 8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꿈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의 힘든 시기에도 장학생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은 모든 후원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인삿말을 전했다. 

올해 장학의 밤에서는 '밴쿠버 조선일보 장학생'으로 선정된 ‘Jessie Chai(UBC)’양을 포함 총 25명에게 장학금 총 5만4000달러가 전달됐다. 현재까지 VKCSF 장학생은 822명, 누적 장학금은 119만600달러다. 

이어 행사에서는 장학생들이 각자 촬영한 자기 소개와 장래에 대한 포부 및 감사 인사를 담은 짧은 영상을 시청하고, 장학생 연설 중에 우수작을 뽑아 실시간 투표를 통해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답사 영상 우수작으로는 UBC 재학생인 ‘Sophia Lee’양의 영상이 선정됐다. 

장학생들은 각기 인삿말을 통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후원자 및 장학재단에 감사드린다”며 “학업에 더욱 전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 1999년 시작된 장학의 밤 행사는 설립된 이래 올해까지 수백 명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꾸준히 지급해 왔으며, 한인 학생들의 인재 양성과 지원 목적으로 밴쿠버 동포사회 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오고 있다. 

이날 한인 커뮤니티의 후원으로 열린 Zoom 행사는 VKCSF 동문회 소개 및 축하 영상 시청과 경품 추첨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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