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코로나19 대학생 봉사자, 최대 5000달러 받는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6-25 14:46

정부, 가을학기 등록금 명목 자원봉사 수당 지급
"최대 500시간 봉사해야"··· 오는 10월 말까지



연방정부가 올여름 코로나19로 도움이 필요한 분야에 자원봉사를 자처하는 학생들에게 가을학기 등록금으로 최대 5000달러를 지급하는 지원정책을 시행한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응 인력의 확보와 대학생들의 일자리 연결을 위한 방안으로, 봉사활동 누적 시간에 따라 등록금 지원 명목의 참여 수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지원정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100시간의 코로나19 봉사활동에 대해 일회성으로 1000달러를 받을 수 있으며, 500시간을 채울 경우 최대 5000달러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봉사자들이 마스크 만들기와 개인교습(tutoring), 동물 행동 연구, 노인들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 설계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다양한 봉사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이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지원 희망자는 캐나다 시민권자, 영주권자 또는 난민 신분을 가진 30세 이하의 자격을 갖춘 이로, 다음의 요건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2020년 봄·여름 또는 가을 학기 동안 대학·컬리지에 재학 및 등록 중인 자 ▲2019년 12월 이후에 대학 교육을 수료하거나 졸업한 자 ▲해외에서 유학 중이지만 현재 캐나다에 거주 중인 자 

관심 있는 지원 희망자는 늦어도 8월 21일까지 등록해야 하며, 지원금 신청은 11월 6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또한, 참여자들은 올해 6월 25일부터 10월 31일 사이에 참여한 봉사시간만 계산하여 지원할 수 있다. 

이번 봉사 지원 프로그램은 캐나다 자선단체인 ‘WE Charity’에 의해 운영·관리될 예정이다. 2009년 설립된 이 국제 기구는 지원자들을 심사하고 훈련시키며, 일자리 연결과 지원금을 분배하는 일을 담당할 계획이다. 

정부는 관심 있는 대학생들과 자선단체를 보다 쉽게 연결하기 위해 새로운 ‘I want to help’ 정보 포털도 안내하고 있다. 

이 포털을 통해 비영리 자선단체들은 자원봉사 신청 기회를 제출해 봉사자를 모집할 수 있다. 모집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캐나다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어떤 형태로든 캐나다의 코로나19 구호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 또, 봉사 시간은 4주 동안 주당 최소 2시간으로 제한해야 하며, 모든 공중 보건 요구 사항을 준수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한편, 트뤼도 총리는 이날 발표에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 외에도, 이전에 약속했던 학생 지원금들이 어떻게 할당될 것인지, 그리고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직업 기회가 어디에서 만들어질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추진 사항을 언급했다. 

트뤼도 총리는 90억 달러 규모의 대학생 지원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21년에 걸쳐 학생 보조금을 정규(풀타임) 학생들에게는 최대 6000달러, 시간제(파트타임) 학생들에게는 최대 3600달러로 두 배 인상 지급 ▲2020-2021년 캐나다 학자금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할 수 있는 주당 최대 금액을 210달러에서 350달러로 인상 ▲연방 대학원 연구 장학금과 박사 후 펠로우십 만료 기간을 연장하고 연방 연구보조금을 보완하기 위해 연방 보조금 위원회에 2억9100만 달러를 투입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보건당국 학부모·교육계에 이해 협조 당부
방역수칙 강화···"학군별 자율성 존중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등교개학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BC보건당국이 학부모와 교육계에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BC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BC주민 1만4000명 '등교 반대' 서명 동참
"등교 선택권 달라"···무책임 처사 비판 일어
BC 주정부가 올 9월 시작되는 가을학기부터 전학년 등교 수업을 전면 재개할 계획인 가운데, BC주 교사협회(BCTF)와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2차 확산이 우려되는...
정부, 보건 인력 배출 위해 440만 신규기금 투입
BC 9개 대학 자금 수혈··· 양질 의료 기여 전망
BC주정부가 주내 보건의료 전문분야의 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생들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거액을 투자한다. 멜라니 마크(Mark) BC고등교육부 장관은 23일 성명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음주 9월 개학 세부 계획 발표
"마스크 착용 의무아닌 선택사항"
BC주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면 수업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롭 플레밍 BC교육부 장관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9월 가을학기 개학에 앞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써리 한국어학교 주최, 제2회 온라인 역사문화 캠프
‘우리나라를 지킨 위인들’ 주제로··· 26일까지 신청
써리한국어학교(교장 송성분)가 오는 8월 4일부터 20일까지 약 3주간 ‘제2회 역사문화캠프’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한국 역사에 관심있는 한인 1.5세 및 2세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정부, 가을학기 등록금 명목 자원봉사 수당 지급
"최대 500시간 봉사해야"··· 오는 10월 말까지
연방정부가 올여름 코로나19로 도움이 필요한 분야에 자원봉사를 자처하는 학생들에게 가을학기 등록금으로 최대 5000달러를 지급하는 지원정책을 시행한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25일...
6월부터 실시···“학생·학부모 만족도 높아”
▲써리한국어학교(교장 송성분) 학생들이 원격 수업을 통해 한글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 써리한국어학교 제공써리한국어학교(교장 송성분)에서는 지난 5월 초부터 부분적으로...
캐나다 최고 대학은 토론토대···UBC는 45위
MIT 10년 연속 1위···韓 6개 대학 100위 들어
토론토대가 캐나다에서 가장 좋은 대학으로 평가됐다.   세계 3대 대학 랭킹 기관으로 꼽히는 영국의 QS(Quacquarelli Symonds)가 최근 발표한 ‘2021년 세계 대학 평가’ 결과 캐나다...
이민부, 유학생 대상 이민 업데이트 발표
코로나19로 인한 궁금사항 12가지 정리
캐나다 이민부(IRCC)가 최근 국제 유학생들에 대한 코로나19 관련 업데이트 소식을 공개했다. 아래는 캐나다국제교육국(CBIE)과 캐나다대학협의회(Universities Canada) 등 3개 교육 단체가 취합해...
지난주부터 선택적 등교 시작
한인 학부모 선택도 엇갈려
BC주 초·중·고교의 선택적 등교 시행 1주차에 약 30%의 학생이 등교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BC 교육부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지난 1일부터 5일에 걸쳐 15만7000여 명의...
오는 2023년 ‘써니사이드 하이츠’ 개교
▲써리의 임시 교실(Portable Classroom). 그간 써리 학군 전체 학생 중 10%가 초등학교 자리가 없어 임시 교실에서 교육을 시작해 왔다.BC주에서 가장 큰 공립 학군인 써리 학군이 초등학교...
보건당국 6월 개학 앞두고 지침 안내
“신체적 거리두기·손 위생이 더 중요”
오는 6월 1일부터 BC주 학교들이 순차적 개학에 돌입하는 가운데, BC보건당국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안내했다. BC보건부 보니 헨리 보건관은 화요일 브리핑에서 “향후...
내달 1일부터 '단축 수업'으로 순차 개학 추진
대면수업 비율 절반 이하로··· 보건 지침 따라야
BC주 K-12(유치원·초·고교) 각급 학교가 6월초 순차적 개학에 들어간다. 존 호건 BC 수상은 15일 ‘학교 개학 운영 계획안’ 발표를 통해 오는 6월 1일부터 격일제 등 단축수업 방안으로...
실습·견학 위주의 일부 대면 수업도 병행될 듯
UBC와 SFU, UVic에서 가을학기에도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국제학생 및 기숙사 신청 등 부속되는 문제들에 대한 논의도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BC주에서 각종...
팬데믹으로 국제학생 수수료 취소되며 재정난 겪어
코퀴틀람 교사 협회(CTA)는 이번 학년말 코퀴틀람 학군에서 코로나19로 야기된 재정난으로 인해 193명의 교사가 해고될 것이라 발표했다.CTA 켄 크리스텐슨(Christensen) 회장은 학교운영 예산 총...
캐나다, 유학생 복지 부문 "좋은 평가"
미국·호주 제치고 학업 선호도 상위권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유학을 준비하는 국제학생들의 학업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가 5대 인기 유학국(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중 예비 유학생들에게 가장...
6월 중 K-G5 일부 복귀하는 3단계 진입할 계획
학교 등교가 9월까지 점전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존 호건(Horgan) BC주 수상의 발표에 이어, BC주 학교 운영 협의 스테파니 히긴슨(Higginson) 회장은 완전한 학교복귀가 이루어지기 위한 각 단계를...
BC주 공식 인증 성적 확보 위한 최고의 기회
휴교가 지속되면서 수업의 연속성에 대한 학생들이 고민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엘리트 어학원에서는 여름 학기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온라인 프로그램들을 발표했다.현재 밴쿠버,...
필수 지원 학생 우선 등교 후 범위 확대할 예정
▲BC주는 특수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 우선으로 등교시키되, 9월 이전 전체 학생에 대한 정상적인 등교는 어렵다는 방침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밴쿠버 교육청 모습. / 사진=Vancouver School...
“온라인수업의 한계, 수업료 감면으로 반영되어야”
유학생들의 학비 감면 및 환불 문제도 꾸준히 제기
▲UBC 한 학생은 “온라인 수업이 캠퍼스 수업만큼 효과적이지 않다는 사실이 수업료에도 반영되어야 한다”면서 수업료 감면 및 환불을 요청한 청원을 시작했다. / 사진=UBC Homepage온라인...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