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코로나19로 이민 막히나··· 관광·요식업 등 선발 제외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01 10:08

30일 BC PNP 300여 명 선발... 14개 직업군 제외
‘한인 이민’ 위축 우려 “다른 이민 방법 고려해야”



연방이민부(IRCC)가 최근 BC PNP 이민 신청자에 대한 초청 선발을 진행한 가운데, 일부 직업군이 선발에서 제외되면서 영주권 수속을 앞둔 한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민부는 지난 30일자로 BC PNP 이민 신청자 가운데 총 311명을 선발해 주정부 초청장을 발행한 한편, BC PNP가 점수제로 바뀐 이후 사상 처음으로 관광 및 요식업, 일반 사무직 등 14개 이상의 직업군을 후보자 선발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관광, 요식업, 도매업 등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시해고되거나 근무시간 감소 등으로 정상적으로 근무를 못하는 일이 확산되자 이들 산업에 종사하는 직업군은 당분간 선발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의도로 보여진다. 

특히 선발에서 제외된 직업군은 한인들이 가장 많이 근무하고 있는 직업군들로, 당분간 영주권 진행을 앞두고 있던 한인 이민이 크게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민부 발표에 따르면, 이들 직업군 중에는 BC PNP에서 단일 직업군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레스토랑 매니저, 푸드서비스 수퍼바이저, 호텔매니저 및 수퍼바이저, 오피스어드민 등 일반 사무직원, 마케팅 매니저, 판매점 수퍼바이저, 요리사, 미용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최주찬 웨스트캔 이민 컨설팅 대표는 “주정부에서 언제까지 이들 직업군을 제외하고 선발을 계속할 지는 알 수 없으나,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되고 이들 직업군들의 고용상황이 정상을 되찾을 때까지 이어질 수 있어 그 영향이 크게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로 BC주에 체류중인 한인들의 입장에서는 이번 주정부의 조치가 가뜩이나 불안한 고용상태 속에서 터진 또다른 악재로 풀이된다. 

최 대표는 “당분간은 익스프레스 엔트리나, LMIA를 통한 추가 점수확보, 타 주정부이민등 다른 이민 방법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선발 점수는 일반 PNP는 102점, EE BC의 경우는 105점으로, 직전 선발인 20일 전과 비교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자료 =  웨스트캔 제공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이민부, 4일부터 신청 재개…"2배 늘린다는 약속 지킬 것", 진화 나섰지만 후폭풍 거셀듯
부모 및 조부모 초청이민(PGP) 신청서 접수가 재개됐지만 할당량이 당초 예상됐던 1만건이 아닌 5000건에 그쳐 논란이 일고 있다.캐나다 이민부는 지난 4일 오전 8시 PGP 신청서 접수를...
합격선 낮아지는 추세지만 非영어권 여전히 불리…2016년 점진적 문호 확대 기대
새로운 캐나다 이민 수속방식인 익스프레스엔트리(Express Entry·EE)가 도입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 1월 1일 전격 시행된 EE는 신청인들을 대상으로 12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판정한다....
16일부터 신청서 접수…할당량 연간 3000건 늘릴 것
새스캐처완주정부가 올해 새스캐처완EE(Saskatchewan Express Entry)를 통해 이민자 50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캐나다 이민부(CIC)는 지난 16일부터 새스캐처완주정부이민(SINP) 중 해외전문인력(International Skilled Worker)을 위한 새스캐처완EE 신청서 500건을 추가로 받고 있다고...
경험이민·전문인력이민 근로소득 상대적으로 높아
캐나다 이민자들의 중간 근로소득이 3만2000달러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8일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1980년 이후 캐나다에 정착한 이민자들의 중간 근로소득이 2013년...
할당량은 미정…충분한 사전 준비 필요
부모 및 조부모 초청이민(PGP)이 내년 1월 4일 문을 연다. 수많은 신청인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PGP를 준비하는 한인들의 충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캐나다 이민부는 내년 1월 4일 PGP 신청서 접수를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다만 정확한...
제도 변경으로 외국인 근로자 줄고· 투자이민도 닫아
2015년 상반기에 BC주에 정착한 신규 이민자수가 지난해 대비 55% 감소한 원인이 연방정부에 있다며 BC주 고용장관이 이번 주 정부 비판에 나섰다. 이 같은 이민자 감소는 BC주의 부동산시장과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15년 들어 첫 6개월 동안, BC주에 정착한...
“신청 가능 건수 늘린다지만 혜택은 고소득자만”
부모 초청이민은 아무 때나 신청할 수 있는 이민제도가 아니다. 매년 접수량이 정해져 있고 이것이 채워지면 해당 창구는 닫힌다. 종전까지 신청 가능 건수는 연간 5000건이었다. 내년에는...
2015년 1분기 영주권 취득 한인 800명, 지난해 대비 41% 감소
지난 1월 캐나다 이민 수속방식인 익스프레스엔트리(Express Entry·EE) 도입 이후 한국인의 영주권 취득이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캐나다 이민부(CIC)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트뤼도 총리 장관위임장 공개 통해 국정방향 제시
저스틴 트뤼도(Trudeau) 캐나다총리가 각 장관에게 보내는 장관위임장(ministerial mandate letter)을 공개해 국정 방향을 보여줬다. 장관위임장에는 총리가 작성한 장관이 임기 동안 해야 할 일들이 담겨있다. 이때까지 위임장은 비공개 서류였다. 트뤼도 총리는...
2일부터 새스캐처완EE 신청서 500건 추가 접수 재개
새스캐처완주정부가 새스캐처완EE(Saskatchewan Express Entry)를 통한 이민자 50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캐나다 이민부(CIC)는 새스캐처완주정부이민(SINP) 중 해외전문인력(International Skilled Worker)을...
기존제도 유지 속 점진적 확대 기대…부모초청이민 연간 1만건 증대·경험이민 개선 예고
자유당(Liberal)의 집권으로 캐나다 이민정책의 변화가 예고되면서 이민 희망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저스틴 트뤼도(Trudeau) 차기 총리가 개혁적인 이민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던만큼...
투명성 확보 및 진실성 보장 초점…"이민자, BC주 경제에 매우 중요"
BC주 셜리 본드(Bond) 고용·관광·기술교육장관은 15일 BC주정부 추천이민(PNP) 관련 업무 개선을 위한 새로운 주정부이민법(Provincial Immigration Programs Act)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새로운 주정부이민법은 거절된 BC PNP 신청서를 재검토하는 과정과 시기를 공식적으로...
접수기간 짧아 미리 준비해야…변수는 총선
내년 1월 부모 및 조부모 초청이민(PGP)이 재개된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신청인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캐나다 이민부(CIC)는 내년 1월 PGP를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 CIC는 "신청서 접수기간이 매우 짧을 것"이라며 "이른...
57개 부족 직업군에 60점 넘으면 지원 가능
새스캐처완주정부가 해외전문인력(International Skilled Worker)을 통한 이민자 100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25일 캐나다 이민부(CIC)에 따르면 새스캐처완주는 지난 21일부터...
섣부른 예측은 아직…400점 이하로 떨어져야 가능성 높아
최근 익스프레스엔트리(Express Entry·EE) 합격선이 하향세를 보이면서 영주권 취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지 관심이 모아진다.24일 일부 이민컨설팅업체에...
“점수제 도입하고, 시장 상황 따라 인력 수급 결정할 것”
BC주정부가 이민컨설턴트 규제위원회(ICCRC) 소속 회원들을 대상으로 “BC PNP(BC 주정부 이민) 세미나”를 진행했다. 15일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BC 주정부 이민제도의 현주소와 내년부터 달라질 세부 항목들이 재차 다뤄졌다.우선 눈여겨볼 점은 이민 신청자들의...
ITA 받고도 영주권 거절 사례 증가…원인은 LMIA, 고용주 정규직 고용제안 필수
30대 후반 남성 김모씨는 밴쿠버에 있는 캐나다 현지기업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올해 초 이민을 위해 익스프레스엔트리(Express Entry·EE)에 등록한 그는 900점 이상의 고득점을...
BC회계사協 생활비 많이 드는 단점 불구 구직 기회있어 인기
BC주 인구성장 원동력은 이민자라고 캐나다회계사협회 BC지부(CPABC)가 9일 발표했다. CPABC 연례 BC주 분석 보고서를 보면 2014년 BC주 인구는 463만명으로 전년 대비 1.06% 또는 4만8677명이 늘었고, 이들 중 대부분이 이민자다. 이민자가 선호하는 정착지는 BC주...
기술이민에 이어 EEBC도 접수 중단...내년 점수제 도입 예고, 이민 험로 예상
올해 BC주정부 추천이민(PNP)이 사실상 문을 닫았다. BC PNP의 기술이민(Skills Immigration)에 이어 익스프레스엔트리 BC(EEBC)도 신청서 접수를 중단했다. EEBC는 BC PNP가 제공하는 세가지 방법 중...
캐나다인 이민 희망자 28%·한국인은 30%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이민 희망을 설문한 결과, 72%는 캐나다에 계속 거주할 의사를 밝혔다.  단 28%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민을 희망했다. 앵거스리드사가 시행한 설문결과를 보면 타국으로 이주는 주로 젊은 캐나다인 사이에서 인기 있다.  18~34세 사이...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