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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시민권자 추방 美에 해명 요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2-14 00:00

미국 이민귀화국이 캐나다 시민권자인 버나 크루즈 씨의 캐나다 여권을 파기하고 인도로 추방한 것과 관련, 연방 정부가 미국 정부 측에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 태어난 버나 크루즈 씨는 지난 1월 27일 인도발 시카고행 비행기편으로 시카고 공항에 도착했다. 크루즈 씨는 입국 심사 과정에서 미 이민귀화국 직원으로부터 자신이 소지한 여권이 스리랑카에서 만들어진 위조 여권이며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크루즈 씨는 캐나다 공관에 연락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민귀화국 측은 이를 거부했다. 또 이민귀화국 측은 크루즈 씨의 여권 첫 장을 찢고 나머지 페이지에는 ‘추방’이라는 스탬프를 날인했다. 이어 이민귀화국 측은 크루즈 씨의 사진을 찍고 지문 날인을 한 후 5년 간 미국 입국 금지 명령과 함께 크루즈 씨를 쿠웨이트 경유 인도행 비행기로 출국 조치했다. 출국 당한 크루즈 씨는 쿠웨이트에서 캐나다 공관을 통해 임시 여권을 발급받아 캐나다로 돌아왔다.



이와 관련 연방 외무부 킴벌리 필립스 대변인은 “미 정부 측에 대해 이번 케이스에 대한 해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 해 9월에도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한 캐나다 시민권자를 테러 세력과 연관이 있다는 혐의로 체포하고 시리아로 추방한 바 있다. 이 사건 발생 후 연방 정부는 이란과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태어난 캐나다 시민자들에게 미국 입국 시 주의할 것을 이례적으로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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