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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리터당 3.5센트 인상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2-13 00:00

3월 1일부터…시 투 스카이 등 도로 공사 추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유류세가 리터당 3.5센트 인상된다. 고든 캠벨 BC 주수상은 12일 밤 TV 연설을 통해 BC주의 도로망 확충을 위해 유류세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주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이라크 전쟁 발발 위기감 속에서 로워 메인랜드 지역의 기름값이 리터당 80센트 선을 넘어선 시점에서 발표되어 물가 동반 인상을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캠벨 주수상은 약 30분간 방송된 TV 연설을 통해 유류세를 인상을 통해 연간 1억 5천-1억7천만 달러의 예산이 조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BC주 도로 건설 사업에 전액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 발표에 따르면 유류세 인상으로 확보될 예산은 2010년 동계 올림픽 유치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시투 스카이(Sea to Sky) 고속도로 확장 공사를 비롯, 새몬 암과 알버타를 연결하는 킥킹 호스 패스와 97번, 95번, 3번 고속도로 확장 공사에 사용된다. 또 켈로우나 소재 레이크 오카나간 교량 건설, 켈로우나-웨스트뱅크 구간 부교 건설 사업 등도 추진된다. 주정부는 향후 3년간 약 6억 달러의 예산을 도로 건설 사업에 투입할 방침이다.



유류세 인상과 관련, 도로 공사 해당 지역 자치단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지만 치솟고 있는 유가로 이미 적잖은 부담을 안고 있는 서민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로워 메인랜드 지역의 가솔린 가격은 1년 전보다 리터당 30센트 가까이 올라 이번 주에는 최고 84센트선까지 치솟았다.



유류세 인상에 따라 가솔린 판매가격 중 주정부가 부과하는 유류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로워 메인랜드 지역의 경우 종전 리터당 17센트에서 3월 1일부터는 리터당 20.5센트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로워 메인랜드 지역 운전자들은 가솔릭 1리터 구입 시 연방세 10센트, GST 5.5센트, 주정부 세금 17센트 등 총 32.5센트의 세금을 부담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연설을 통해 캠벨 주수상은 앞으로 3년간 BC 교육청들에 대한 예산 지원을 1억 달러 늘리고 목재 산업 경기 부양을 위해 2억7천5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주정부는 또 학생 1인당 지급하고 있는 예산을 현재 1인당 6천455달러에서 내년부터는 1인당 6천506달러로 늘리고 어린이 조기 계발 프로그램에 1천만 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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