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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시들 ‘주택세율 올릴까’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7-31 09:18

가격 하락에 매물 큰 폭 감소...세수부족 메울 대안 모색



메트로 밴쿠버 주택시장이 올해도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하면서 기존 주택세율로는 주택세수가 줄어들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메트로 밴쿠버 각 시 정부들이 이를 보충하기 위해 주택세율을 올릴지 여부가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BC 감정평가원은 올해도 절반이 지나가면서 하반기 부동산 시장 흐름 파악을 위해 관련 자료들을 부지런히 수집 분류하고 있는 중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에 따르면 주택가격 평가 첫 마감시점은 지난 7월1일이었다. 부동산 업계는 주거용 주택의 경우 최소한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는 평가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위원회의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도 올해 초부터 지난 6월까지 기준주택가격이 9%나 하락,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1백만 달러가 무너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주택가격은 13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보이면서 결국 2년 전인 2017년 7월과 비슷한 99만8700달러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그러나 거래 부진은 주택가격 하락과 함께 고가주택 소유자들이 자신들의 부동산 가치를 정확히 평가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부동산 업계는 “올해 BC 평가원은 집이 덜 팔리면서 시장가격에 큰 변화가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데이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시장에서 1500만 달러 이상의 주택은 단 한 건의 매물도 거래되지 않았으며, 1천만 달러 이상 매물의 거래도 거의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태다. 결국 BC주에서 5백만 달러 이상 주택에 대한 시장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현재로서 지극히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영향을 받는 것은 최고가 주택에만 해당되지는 않는다. 

표면적으로 서민주택의 가격은 보다 탄력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가격도 하락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매매 건수도 상대적으로 덜 줄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일 뿐 절대적인 매물 물량은 줄어들었다. 각 시 정부들의 부동산 관련 세수 감소는 가격하락보다는 거래감소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주택매매는 30%가량 줄어들면서 정부 재정에 보다 큰 타격을 입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각 시정부들이 늘어나는 재정비용 충당을 위해 세율을 올리는 쪽으로 세제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에 무게추가 실리고 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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