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밴쿠버시, 2300개 보육공간 조성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7-05 15:22

BC주정부 3천3백여 달러 자금 지원
공보육 시설 확충 강화, 보육환경 개선 일조



BC주가 밴쿠버시의 보육 공공성 강화와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선다. 

BC정부는 4일 밴쿠버시 소재의 학교, 지역사회센터 및 기타 공공시설에 최대 2300여 개의 새로운 아동보육 공간을 조성, 지역사회의 보육 혜택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밴쿠버시는 BC주로부터 총 3천3백만 달러를 지원받아 향후 3년에 걸쳐 새로운 보육시설 건립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밴쿠버시에 거주하는 가족단위 아동 및 보호자들을 위해 시행된다. 

새 보육공간은 12세 미만의 학령기 어린이와 5세 미만의 유아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대부분의 공간은 시, 도 및 지역사회 시설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뤄진다. 

공보육 기반의 이번 아동시설 증대는 가정환경과 보호자의 원거리 근무로 주중보육이 어려운 한부모, 조손가정, 주야간 교대근무 및 야근이 잦은 보호자를 위해 마련됐다. 

케네디 스튜어트 밴쿠버 시장은 “저렴하고 질 좋은 육아에 대한 접근은 많은 가정에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있다”며 “이번 시설 확충으로 저렴한 보육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뒤떨어진 보육의 질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전했다. 

수치에 따르면 현재 밴쿠버시에는 약 1만7천여 개의 보육 공간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7월 이후 전국 8천여 곳에 아동 보육공간이 새롭게 문을 열었으나 여전히 공인된 보육시설의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양질의 보육환경을 찾기 위한 부모들의 투쟁은 지난 2017년 1월 이스트밴쿠버 소재 무면허 데이케어에서 생후 만 16개월된 아이가 돌연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첨예하게 초점이 맞춰졌다.

호건 수상은 허가된 보육 공간을 제공하고 유사한 비극을 막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인된 보육시설의 부족은 오늘날 주요 양육자로 남아있는 여성들에게도 경제활동의 제한으로 다가올 수 있다. 

존 호건 주수상은 "양질의 보육서비스 혜택으로 여성인력의 경제활동 지원이 이루어질 때 우리 지역사회와 경제도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여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번 보육시설 확충 사업에 따라 자격에 부합한 부모들은 BC의 보육료 감면 정책과 함께 월 350달러까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이를 통해 보육교사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아동 보육환경의 질적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펜타닐, ‘데이트 강간 약물’ 등 마약 제조에 사용
▲델타 국경에서 압수된 중국발 마약 제조용 화학물질/ CBSA 중국에서 온 펜타닐 등 마약 제조용 화학물질이 델타 국경에서 대량 적발됐다.   캐나다 국경서비스청(CBSA)과 RCMP는 30일...
기업 채용 줄어도··· 구직자는 몰려
1자리당 경쟁자 3.5명 “취업 문턱↑”
▲/Getty Images Bank캐나다의 구인 건수가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구직자들이 지원할 수 있는 일자리 수가 거의 10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규제 준수 비용 급증··· 기업 번거로움도 확대
다른 선진국은 규제 완화··· 현대적 접근법 필요
▲/Getty Images Bank 점점 더 복잡해지는 규제 시스템이 캐나다 경제 성장과 기업 활동을 제약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캐나다 보험국(IBC)이 3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가계 평균 핼러윈 캔디 지출 24달러→27달러
코코아 가격 급등과 포장비 인상이 주요 원인
▲/Getty Images Bank비용 상승 등 여러 악재 속에서 올해 핼러윈 캔디·초콜릿 가격이 1년 사이에 큰 폭으로 올랐다.   달하우지대 농식품 연구소가 발표한 ‘2025 핼러윈 캔디 보고서’에...
▲마크 카니 총리가 김민석 국무총리(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과 30일 경남 겨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한화오션최대 60조원...
방산·에너지·문화 분야서 협력 강화하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대통령실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30일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루키 예새비지, 7이닝 3피안타 1실점 12탈삼진
월드시리즈 단일 경기 루키 투수 최다 탈삼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신인 투수 트레이 예새비지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서로를 끌어안고 있다 / Toronto Blue Jays Facebook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2세 루키 투수 트레이 예새비지의...
12월 법원 승인 후 ‘최대 50불’ 배상 가능
▲큐리그 커피머신. /Wikimedia Commons캡슐 커피 업체 Keurig(큐리그)가 캐나다에서 제기된 일회용 커피 캡슐(K-Cup) 관련 소비자 집단소송에서 총 185만 달러 규모의 합의를 제안했다. 이번 소송은...
불확실성·경기 부진 여전··· 스몰컷 단행
인플레 목표치 유지··· 인하 사이클 종료 시사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 Bank of Canada Flickr 계속되는 무역 불확실성과 경기 부진 속에서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를 2.25%로 인하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정부 개편안 시행 일환··· 노조 강력 반발
▲/gettyimagesbank캐나다포스트(Canada Post)가 전사적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일부 관리직 직원을 해고했다. 이번 조치는 노조와의 장기 교섭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행됐다.캐나다포스트는 28일(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맞은 편에 앉아 있는 사람은 마크 카니 총리다./ White House 영상 캡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6대2···다저스 선발 투수 오타니는 6이닝 4실점 패전
▲3회초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역전 홈런을 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 Toronto Blue Jays Instagram18회 연장전, 6시간39분간의 혈투끝에 끝내기 홈런을 맞고 무너졌던 팀이라곤 믿기지 않는...
온주 ‘反관세 광고’에 트럼프 “관세 추가 부과”
논란에도··· 이비 “광고 캠페인 철회 않을 것”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 BC Government Flic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온타리오 정부의 반(反) 관세 광고를 문제 삼아 캐나다산 제품에 10% 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BC주 정부가 미국 내...
68세 사업가 숨져··· 표적 범죄 추정
▲27일 오전 애보츠포드 릿지뷰 드라이브에서 발생한 총격 현장/ Abbotsford Police Department 애보츠포드에서 하루 사이 두 건의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12/26 시행··· 캐나다인·미국 시민도 포함
▲/gettyimagesbank앞으로 항공, 해상, 육로를 통해 미국을 출입하는 모든 여행자는 사진 촬영을 거쳐야 한다. 캐나다인과 미국 시민도 예외는 아니다.미국 국토안보부(DHS)는 27일, 이번 규정이...
재정 검토 결과 인상 불필요··· 7년 연속 동결
무과실 보험 도입 후 절감 효과··· 부작용도
▲/Getty Images Bank BC주 운전자들의 ICBC 자동차 보험 기본 요금(basic auto insurance rates)이 최소 1년 반 동안 동결될 전망이다.   BC 정부는 28일 성명을 통해, ICBC 보험 기본 요금이 오는 2027년...
철새 이동 시즌 맞아··· 작년 1월 이후 첫 발병
▲/gettyimagesbank가을철 철새 이동 시즌이 시작되면서, BC주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발병이 급증하고 있다.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이 28일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파업 8주만에 주정부와 협상 잠정 합의
BC 리커스토어 운영 재개··· 정상화는 아직
▲/BCGEU Instagram BC주 공공근로자 노조(BCGEU)의 파업이 마침내 종료되면서 한동안 올스톱됐던 주류 유통망도 재개됐다.   26일 오후 BCGEU는 주정부와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며, 주...
▲/gettyimagesbank아마존이 직원을 최다 3만명 감원한다. 인공지능(AI)으로 생산성이 높아지자 주요 빅테크에서 대규모 구조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쪽은 주로...
미국의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저스틴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가 손을 잡고 공연장을 나서는 모습. /TMZ인스타그램열애설에 휩싸였던 미국의 팝스타 케이티 페리(41)와 저스틴 트뤼도(54) 전 캐나다 총리가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26일 더타임스에...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