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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호텔 매매 ‘뜨거운 시장’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5-31 14:32

지난 10년간 10% 이상 인상...올해도 두자릿 수 전망



BC주 호텔 매매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 이상 가격이 상승하는 등 ‘뜨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업체인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의 연례 호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BC주에서 총 35개 호텔이 매매됐다. 

이들 호텔의 총 객실수는 2497개에 달했다. 금액으로는 총 3억3700만 달러로, 객실 1개당 13만 4961달러에 거래됐다. 

온타리오주는 지난해 총 42건(6억1200만 달러)의 매매가 이뤄졌으며, 객실 1개당 13만 7466 달러로 BC주와 비슷한 가격에 매매됐다.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또 다른 CBRE사의 보고서는 호텔 운영에 초점을 맞췄지만, 콜리어스의 보고서는 투자 흐름에 주안을 뒀다. 

그러나 두 보고서 모두 제한된 호텔 신축으로 인해 호텔 매매 시장이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아지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공통으로 지적하고 있다. 

토론토 다운타운과 밴쿠버 다운타운의 지난 10년간 호텔 시장 가치는 각각 11.1%와 10.9%로 비슷한 추세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콜리어스사는 밴쿠버 다운타운의 호텔 가치는 지난해 18.7% 오른데 이어 올해도 12.4%로 두 자릿수 인상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공급 부족과 치솟는 부동산 가치가 지속적으로 호텔 매매 가격을 상승시키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높아진 건축 비용이 호텔 매물 가격 인상의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BC주 호텔 및 레스토랑 운영자들은 올해 총 4억5280만 달러로 지난해 보다 투자 규모를 13% 늘릴 예정이다. 뉴 브룬스윅과 매니토바 주가 가장 높은 투자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지만, 두 주의 총 투자규모는 1억5030만 달러로 BC주의 3분의1에 불과하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BC주는 올해 호텔 식당 등 서비스 산업에 대한 투자 증가율이 매니토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BC주 숙박 및 요식업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보다 6%(3870만 달러) 더 많은 6억8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밴쿠버와 토론토의 공항 주변 부동산 시장도 가격 인상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주변 부동산은 올해 12.8% 인상이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통계청의 연례 상업용 부동산 투자 의향 조사가 전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향후 투자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가치가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밴쿠버의 호텔 건축 부진과 이와 대조되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강력한 투자를 고려하면, 올해 호텔과 레스토랑 업계에 대한 투자 전망이 예측된다”며 “BC주의 지난해 주요 프로젝트 추진 재고 물량은 건설 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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