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중 3분의 1이 이자율이 인상되면 부채 상환을 포함, 자신들이 매달 내야할 지출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파산 관행을 조사하는 회사인 MNP Ltd.가 의뢰해 조사전문기관인
입소스사가 수행한 이번 분기 ‘소비자부채지수’ 조사에서 매달
고정 지출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캐나다인 비율이 9월 이래 8% 증가했다.
또한 가계재정 균형을 맞추고 있는 캐나다인들도 부채 상환 및 각종 생활비 지출 후 평균 631달러만 남는 등 가처분 소득도 전분기에 비해 15% 줄었다.
이번 조사는 연방 중앙은행이 지난해 두 차례에 이어 최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 것과 함께 올해도 2~3차례 더 올릴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인들이 자신들의 부채에 대해 더욱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응답자 10명 중 4명은
만약 이자율이 추가로 인상된다면 자신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처할 것이라고, 또 3명 중 1명은 이자율 인상이 자신들을 파산상태로 내몰 것이라고 응답했다.
무엇보다 응답자의 70% 이상은 이자율이 인상될 때 지출을 더욱 줄일
것이라고, 또 응답자의 절반은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대출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조사 관계자는 “밀레니엄 세대가 재정적으로 가장 힘든 상황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며 “낮은 금리에 의존한 소비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재정적으로 더욱 곤란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조사 전문회사인 입소스사가 수행한 지난해 12월 8일~13일까지 6일간 2001명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캐나다인 재정상태에 대한 정기적인 분기 온라인 조사였다.
마케팅 리서치 & 인텔리전스 협회는 이번 온라인 조사는 조사대상을
무작위로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표준오차는 측정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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