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저녁 밴쿠버시청 인근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지나가던 10대 소년이 사망하고, 역시 차를 탄 채 주변을 지나던 익명의 30대 남성도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총격전을 벌였던 20대 남성 한 명 역시 사망했다.
밴쿠버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 15분경 밴쿠버시 브로드웨이와 온타리오가 교차로에서 총격전이
발생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쓰러진 3명을
병원으로 후송했다.
병원에 후송된 희생자 2명 중 1명은 코퀴틀람 거주 15세 학생으로 사건 발생 당시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주변을 지나다 총탄에 맞았다.
이 소년은 스스로 호흡을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다가 15일 오후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또 다른 지나가던 30대 행인 역시 운전
중 다쳤으나 비교적 가벼운 부상으로 현장에서 치료 후 귀가했다.
경찰은 총격전에 가담한 범인들이 최소한 1명
이상인 것만 확인해주고 현장을 통제하면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스포츠용품점이 모여 있는 거리로 밴쿠버시청 및 도심과 가까워
평소에도 시민들의 통행이 잦은 곳이다.
아담 팔머(Palmer) 밴쿠버 경찰청장은 “이번 사건은 안전한 도시에서 발생한 ‘비정상적’ 비극이었다. 최근의 갱단과 연루된 일련의 살인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아직 용의자들이 누구인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경찰에 따르면 상대편 갱들의 총격 목표물이었던 케빈 화이트사이드(23. 남)도 역시 총격전 중 사망했다.
화이트사이드는 총격 현장에서 다른 일행과 함께 상대 갱들에 총격을 가했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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