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참전용사들이 재연하는 감동의 아이스하키 경기가 파주에서 재연된다.
한국 국가보훈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캐나다 6·25 참전용사 3명을 5박6일의 일정으로 한국으로 초청했다고 15일 밝혔다.
보훈처의 초청으로 17일
가족과 함께 한국에 오는 참전용사 데니스 무어(87), 클로드 샬랑(89),
존 비숍(89) 씨는 이번 방한에서 아이스하키 경기 재연은 물론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는 등 한국과 관련된 특별한 행사에 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6·25 한국전 당시 무어 씨와 비숍 씨는 캐나다군의
프린세스 패트리샤 경보병부대, 샬랑씨는 왕실 22연대 소속에
속해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싸웠었다.
먼저 이들 캐나다 참전용사들은 오는 19일 경기도 파주 임진강 빙판에서 6·25 전쟁 때 했던 아이스하키
경기를 재연할 예정이다.
이번 임진 하키경기에는 캐나다 현역 장병이 이들과 함께 16명의 팀을 이뤄 고려대·연세대 아이스하키 선수 16명을 상대로 경기를 벌이게 된다.
아이스하키 재현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퍽 드롭 행사에는 피우진 보훈처장이
참석, 행사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알려졌다.
6·25 전쟁 당시 캐나다 장병들이 얼어붙은 임진강에서
아이스하키를 하며 향수를 달랜 유래로 '임진 클래식'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 행사는 매년 캐나다 오타와에서도 재연되고 있다.
당시 한국전에 참전했던 캐나다 군인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시작된
임진클래식은 전쟁통에 기적처럼 이뤄진 하키 경기를 통해 드러난 캐나다인의 강한 정신과 하키에 대한 사랑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연아 마틴 캐나다 상원의원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통해 2017년 임진 클래식 배경과 함께 올해 파주에서 열리는 2018년
행사와 관련, 의미를 전한 바 있다.
마틴 의원은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2018년은 한국에서
평창올림픽 개최되며 한국전 휴전협정 65년을 맞이하게 되는 아주 특별한 해”라며 “그 역사적 의미를 살리기 위해 한국전쟁 때 실제 하키경기가
열렸던 경기장 근처인 파주에서 임진각클래식을 재연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었다.
또한 샬랑 씨는 같은 날 주한 캐나다 대사와 함께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샬랑 씨는 "65여
년 전 전우들과 함께했던 아이스하키를 다시 할 수 있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그때 전우들이 그립고 항상 우리를 잊지 않는 한국 정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부터 6.25 전쟁 60주년
사업을 계기로 참전용사 초청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보훈처는 지난해까지 3만2000여 명의 유엔 참전용사와 가족이 한국을 찾았다고 밝혔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17일 한국을 찾는 캐나다 참전용사. 사진 왼쪽부터 클로드 샬랑(89), 데니스 무어(87), 존 비숍(89) 씨. 사진 국가보훈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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