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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재무부, 금융기관에 북한 돈세탁 감시 대폭 강화 지침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1-16 14:41

국제 금융행동 정책팀의 우려 제기에 대한 이행

캐나다 주류언론은 연방 재무부가 최근 자국 금융기관에 북한의 돈세탁 감시를 강화하고 더욱 철저히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빌 모노(Morneau)연방 재무장관은 지난해 12월 금융기관에 보낸 비공개 지침을 통해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국제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돈세탁을 비롯한 각종 불법 금융 거래활동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모노 재무장관은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돈세탁과 테러 자금 차단을 위해 35개국으로 구성된 국제 금융행동 정책팀이 북한의 돈세탁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데 따른 후속 이행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언론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와 북한 간 금융 거래 규모는 지난 2011 8월 국제 제재와 함께 이루어진 정부의 조치로 극히 제한적이지만 앞으로 금융기관의 감시는 더욱 엄격해 질 전망이다.

새 지침에 따라 각 금융기관은 앞으로 캐나다 1천 달러 미만의 송금이나 인도적 지원에 한해 허용하고 있는 현재 대북한 거래 감시 규정을 더욱 까다롭게 적용, 이 같은 거래에 대해서도 돈세탁 가능성을 조사해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이 같은 재무부의 조치는 16일 밴쿠버에서 열리는 북핵 문제 관련 참전국 외무부장관 회의를 앞두고 북한에 대한 압박과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의 본 회의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주류언론은 캐나다와 미국의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북핵 문제 관련 참전국 외무부장관 회의를 앞두고 북한을 경제적으로 압박하고 다자회담을 통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캐나다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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