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금리 오를 듯... 가상화폐는 “돈 아니다”
캐나다 경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전면 가동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도 2% 목표치에 근접하는 등 거의 완벽한 균형 상태에 도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테판 폴로즈 연방은행 총재는 14일 토론토에서 행한 연설에서 “우리는 경제 사이클의 ‘스윗 스팟(sweet spot: 최적의 상태)’ 지점에 있다. 또 국내 기업들은 거의 완전 가동상태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폴로즈 총재의 국내 경제에 대한 이 같은 언급은 그가 2013년 중반 취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투기’광풍에 휩싸이면서 가치가 고공행진 중인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들에
대해 폴로즈 총재는 단도직입적으로 “그들은 절대적으로 화폐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가상화폐라는 용어는 부적절한 명칭이다. 화폐로 규정되기 위해서는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신뢰할 수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가상화폐는 이런 특징들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 따라서 ‘돈’ 이라고
규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그러나
이전에는 유통거래를 위해 디지털 화폐 발행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또한 올 들어 두
차례 단행한 인상으로 1%까지 오른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경기가 잘 돌아가게 부양하는 적절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경제활동을 가속화
또는 둔화 시킬지를 결정하는 기준금리 이자율로 중앙은행은 3%로 보고 있다.
폴로즈 총재는 다음
금리결정일인 내년 1월 17일에 이뤄질 이자율 결정은 “객관적 자료에 따라 상당히 신중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폴로즈 총재는 “예측 가능한 미래에 은행이 이자율을 다시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최근의 이자율 발표 시에 “신중한”이라는 단어의 사용은 “하나의 부호가 아닌 ‘신중한’이라는
단어 뜻 그대로 해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폴로즈 총재 연설에서 낙관적인 언급은 기준금리의 0.25% 포인트
인상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1.5%까지 올리면서 캐나다와 미국의
금리 격차는 0.5% 포인트로 더욱 벌어졌다.
한편 폴로즈 총재는
국내 경제가 직면한 3대 도전으로 과도한 가계부채, 청년실업율
및 사이버 위협을 꼽았다.
특히 홈 에쿼티
라인오브 크레딧(HELOGS)에 대해 경고음을 울렸다. 그는 “모든 주택저당 부채의 40%가
HELOGS에서 시작됐다. 이자만 갚고 원금은 상환하지 않으면서 대출상환을 늦추는 점이
위험요인이다. 또한 일부 대출자들은 이를 두 번째 주택 구입을 위한 다운페이먼트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특히 우려되는 점이다”고 지적했다.
또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청년고용률(63%)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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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노숙인 더 늘었다··· 임시 쉼터도 못 찾아
2025.07.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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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쉼터 못 찾는 ‘거리 노숙인’ 급증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광역 밴쿠버 지역의 노숙인 수가 최근 2년간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노숙인 서비스 협회’(HSABC)가 30일 발표한 2025년 노숙인 실태 조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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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운전 중 깜빡 졸아본 경험이 있다고 밝힌 BC 주민이 4명 중 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C데이 연휴를 앞두고 ICBC는 여름철 급증하는 졸음운전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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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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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피노·하이다과이 등 가슴 쓸어내려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BC 당국이 러시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지진 이후 발령됐던 쓰나미 주의보를 공식 해제했다. 이번 지진은 밴쿠버 시간 기준 29일(화) 오후 4시 25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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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0 (수)
무역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압력 공존
균형 깨지면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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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전 총리,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열애설
2025.07.30 (수)
몬트리올서 저녁 식사 모습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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