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몬트리올 제외 기타 도시는 ‘제자리 걸음’
밴쿠버와 토론토 주택시장은 모기지 심사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두 도시의
주택상승세를 이끈 콘도시장은 구입 문턱이 낮은 엔트리-레벨(entry-level)이라는
점을 십분 살려 여전히 ‘hot market(뜨거운 시장)’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밴쿠버와
토론토를 제외한 국내 타 도시들은 주택가격이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일부는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로얄 르페이지는 강화된 모기지 대출심사 규정에도 불구하고 광역토론토와 밴쿠버지역은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내년에도
5% 정도의 상승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 필 소퍼(Soper) CEO는 “내년 상반기에는 강화된 모기지 대출 규정으로 조정국면을
보이다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궁극적으로 “규제 미봉책”을
뚫고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경제의 견고한
성장세,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수요 증가에 더해 밴쿠버와 토론토지역으로의 이민자 및 타주 지역주민들의
유입은 두 도시의 주택수요를 강력하게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소퍼CEO는 “경제 모멘텀이 규제영향을 압도할 것이다.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토론토는 물론 밴쿠버의 주택가격은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53개 국내 도시의 내년 주택가격(단독주택-타운홈-콘도 등을 종합한)을 66만1919달러로, 특히 광역토론토지역은 6.8%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내며 90만1392달러로 예상했다.
특히 상당수 주택 구매자들이 구입 가능한 엔트리-레벨(entry-level) 주택을 찾으면서 올해와 유사하게 콘도부문이 강력한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점쳐진다.
소퍼씨는 “밴쿠버와 토론토는 시장이 붕괴되기 보다는 가격폭등세를 보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우려했다.
BC주가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세를 보이는 한편 주택공급부족이 가격상승을 압박하면서, 메트로밴쿠버의 내년 주택가격은 5.2% 정도 오른 평균 135만3924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캐나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모기지 심사 강화방침이 밴쿠버와 토론토의 성장세를 낮출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러나
구매자 수요가 많지 않은 타 도시들의 판매에는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소퍼씨는 “밴쿠버와 토론토의 과열된 주택시장을 잡기 위해 보다 공격적으로 규제를 시행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런 규제책이 국내 여타 도시들의 주택시장을 황폐화시킬 우려도 있다는 점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회사는 리자이나의
주택가격이 단지 0.7% 오르는데 그치면서 평균 32만9289달러, 에드먼튼은 1.5% 떨어진 38만2180달러를, 캘거리는
유가 안정과 고용증가에도 불구하고 2.3% 오른 49만4109달러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광역몬트리올의
주택가격은 토론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5.5%가 오르면서 40만8285달러로 전망했다.
퀘벡주의 실업률은 1976년 11월 이후 4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는 등 경기가 활황세를 나타내는 한편 외국인 구매자들이 다운타운, 웨스트마운트와
빌 몽 로얄 등 하이엔드 지역으로 몰리면서 주택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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