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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가계부채 급증에 경제성장률 둔화 전망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1-30 14:27

OECD 보고서 발표-캐나다 실업률 2019년까지 5.6%로 하락 지속
급증하고 있는 캐나다 가계부채가 경제성장세를 발목 잡아 둔화 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지난달 28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현재 3%대를 유지하고 있는 캐나다 경제 성장률이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2.1%와 1.9%까지 각각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캐나다 실업률이 2019년까지 5.6%로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경제는 제조, 운송 및 서비스업의 성장으로 내수는 크게 성장한 반면, 임금과 고용부문의 감소와 주택매매시장 버블 위험에 따라 2년간 성장률이 2%에 머무는 등 지속적 둔화가 전망됐다.  

보고서는 특히 캐나다 주택시장과 관련 “집값이 크게 하락할 경우 금융권이 불안해짐에 따라 연방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정부의 다양한 부동산 정책으로 일시적이나마 주택매매시장 가격상승 기조를 어느 정도 완화시키는 효과를 거뒀으나 소득대비 여전히 높은 부동산 가격은 가계부채 비율 증가로 연결, 향후 캐나다 경제의 가장 큰 위협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서는 경고했다. 

또한 2017년 상반기까지 보인 저금리 기조에 따라 낮은 수준을 유지하던 가계 채무상환비율(DSR)이 하반기에 발표된 기준금리 인상 이후 향후 악화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미국을 포함한 영국, 독일 등 주요선진국들의 통화 완화 기조와 무역 증가에 따라 안정적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올해 3.6%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는 세계경제의 경우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3.7%, 3.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경우 올해 3.2%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2018년과 2019년에는 3.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 행정부 감세조치로 기업투자 및 가계지출이 자극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각국의 경기부양책과 투자반등 등에 따라 내년도 성장률은 일시적 호전 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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