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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들 연말쇼핑도 온라인이 대세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1-28 15:41

국내 소매업체 온라인 마켓으로 투자
미국인들이 연말쇼핑 시즌에 온라인으로 대거 몰리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여론업체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온라인 쇼핑 선호자가 올해 처음으로 오프라인 쇼핑을 제쳤다. 

딜로이트 업체가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말 쇼핑 시즌에 51%가 온라인으로 선물을 구입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비슷한 업체인 캐나다 이베이트닷컴(Ebates.com)의 조사에도 온라인으로 선물을 구입하겠다고 답한 소비자가 지난해 38%였던 반면 올해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온라인 쇼핑 트랜드가 대세임을 확인했다.

딜로이트 관계자는 “캐나다 소매업체들이 온라인 마켓으로 투자를 시작하면서 미국과 캐나다 간 온라인상권 트랜드 격차가 점차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첨단기술 투자에 신중한 캐나다 소매업체의 성향이 이커머스 상권 형성과 모바일 앱의 현실을 깨닫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게 했다”며 “그러나 지난 5년간 소비자들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어떤 형태의 쇼핑을 선호하는 지 관심을 가진 소매업체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상권이 결국 주목받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비자캐나다 관계자도 “세계에서 카드 사용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인 캐나다에서의 온라인시장은 잠재성이 무척 크다”며 “70.7%의 캐나다 소비자들이 상품구매에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반해
미국은 40.3%에 불과하다. 카드 사용이 일상화된 고객들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이기는 쉽다”고 밝혀 캐나다에서의 지속적인 온라인 상권 발달을 전망했다.

비자캐나다는 올해 연말시즌에 국내 고객들의 선물 비용으로 약 10억 달러가 오프라인쇼핑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돼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시장분석가는 “지금까지 캐나다 온라인쇼핑 시장은 비싼 운송비와 카드 개인정보를 주기 꺼려하는 국내인들의 성향으로 인해 상당히 낮은 상태였다. 그러나 현재 캐나다 온라인 마켓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는 인구의 증가와 온라인 세일을 통한 고객 확보에 크게 투자하는 소비업체들로 인해 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올해 온라인 쇼핑자가 오프라인과 비교해 50%가 넘을 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내년에는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제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통한 최상의 가격에 눈을 사로잡히고 실제로 그 가격대로 구입하는 것이 점차 가능해지고 있다.

온라인업체들은 고객들의 구매습관이나 선호도 등의 정보를 수집하게 됨으로써 고객들을 더욱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도 갖게 된다.

이전에는 사업체 모델로 스토어 판매를 중점으로 했다면 이제는 웹사이트 디자인이나 유통업체 모델로 온라인 세일을 강조하고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놀라운 발전과 앱의 활성화 또한 소비자들로 하여금 최저의 가격으로 상품을 구입하는 데 점차 익숙하게 만들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소비자들이 스토어에서 쇼핑을 하면서 온라인으로 가격을 비교하고 있다고 답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다른 곳에서 더 나은 가격을 찾게 될 경우 절반이 넘는 소비자들이 지체없이 상점을 떠난다는 것이다.

이렇듯 온라인 쇼핑이 오프라인 쇼핑 수치를 따라 잡은 것은 전 세계적인 트랜드로 이제는 대세를 거스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상인들의 입장에서는 지금처럼 힘들었던 시기가 없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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