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10년 유효기간 제도 도입-적립이후 10년째 해 연말까지 유효 한국 내 호텔, 영화관, 타이어 구매, 스카이라운지 등 사용 북미 최초로 밴쿠버 국제공항에 오픈한 스카이팀 VIP 라운지
코퀴틀람에 사는 한인 김모씨는 지난해 한국에 여러 차례 나갈 일이 생겨 그동안 적립했던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요긴하게 사용했다.
항공권 구입은 물론 한국에서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호텔과 렌터카도 마일리지로 결재할 수 있어서 횡재한 기분마저 들었던 김씨는 몇일 전 항공권 마일리지 적립이 내년부터 소멸된다는 메일을 받고 잠시 고민이 됐다.
남은 마일리지를 어떻게 정리할까 하다 생각보다 활용도가 다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음은 김씨가 알아낸 국적기 항공사 마일리지 활용법이다.
2019년 1월부터 국적기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소멸이 시작된다. 각 항공사들은 지난 2008년 마일리지 유효기간 제도를 도입했다. 2008년 7월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항공은 같은 해 10월 이 제도를 도입했으며 이때 이후 적립한 마일리지는 유효기간 10년이 적용된다. 소멸 기간은 이제 1년 남았다.
항공 마일리지의 대표적인 사용처는 항공권. 마일리지로 국내선 및 국제선 구간에 따라 차등 공제하고 보너스 항공권을 받을 수 있다. 제휴 항공사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베트남항공 등 26곳과, 아시아나항공은 루프트한자, 싱가포르, 유나이티드 항공사 등 28곳과 제휴를 맺고 있다. 좌석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항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마일리지로 일반석 항공권은 비즈니스석으로 비즈니스석 항공권은 퍼스트석으로 1단계 올릴 수 있다. 단, 성수기엔 비수기보다 더 많은 마일리지가 필요하므로 가능한 비수기에 쓰는 것이 유리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영하는 국내외 공항 라운지도 사용해 보자. 대한항공은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을 비롯해 국내 6곳 해외 8곳에,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3곳, 미주공항 5곳에 운영 중이다. 모닝컴 회원이라면 연중 정해진 기간에 마일리지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항공기 수하물의 경우 허용량을 초과해 발생하는 요금 지불을 비롯해 스포츠 장비, 애완동물 등 특수 수하물의 위탁도 마일리지로 지불할 수 있다. 추가 좌석이 필요하거나, 비 동반 청소년 서비스 수수료, 대한항공의 로고상품도 마일리지 공제로 구매할 수 있다.
작은 마일리지로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영화관 씨지브이(CGV)를 비롯해 이마트, 금호아트홀과 미술관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금호 타이어 구매도 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자사의 서귀포, 제주칼호텔, 그랜드하얏트 호텔과 미국 인터콘티넨털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등 마일로 호텔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에서 운영하는 한진 렌터카와 리무진도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다.
항공사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을 통해 보유 마일리지 확인이 가능한데 유효기간이 있는 마일리지와 유효기간이 없는 마일리지를 연도별로 파악할 수 있다.
마일리지 유효기간은 적립 뒤 10년째 되는 해의 마지막날까지. 유효기간이 가장 짧은 마일리지부터 자동으로 사용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반면 국내항공사에 앞서 유효기간 제도를 도입한 외국항공사들은 마일리지 사용 기간이 짧다. 에어캐나다,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유나이티드 등은 12개월에서 18개월간 항공기를 탑승하지 않을 경우 잔여 마일리지가 모두 소멸한다.
한인 여행사 관계자는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예약하는 고객이 많지는 않지만 비수기나 좌석 업그레이드 등에 사용할 수 있다”며 “본인이 적립한 마일리지를 확인해 보고 한국에 나갈 때 호텔이나 렌탈카 예약 등으로 활용하면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이 포함된 세계 대형 항공사의 공동서비스 브랜드인 스카이팀의 VIP라운지가 북미 최초로 지난 14일에 밴쿠버 국제공항에 오픈했다.
세계에서는 7번째 북미에서는 처음으로 오픈된 이번 스카이팀 라운지는 밴쿠버 공항 중심부에 위치한 게이트 D53-D67 인근에 위치해 있다.
지금까지 스카이팀 라운지는 영국 히드로, 베이징, 두바이, 홍콩, 이스탄불, 시드니 등 6개 국제공항에서 운영돼 왔다.
스카이팀에 포함된 항공사는 대한항공, 에어로멕시코, 중화, 동방, 델타, 샤먼 등 9개 항공사이며 이들 항공사를 이용하는 일등석 탑승객에게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번에 밴쿠버에 오픈한 스카이팀 라운지는 현대적인 세련된 감각과 넓고 편안한 분위기로 많은 승객이 찾아도 안락한 사용이 가능하게 설계돼 있다.
또한 와인바를 비롯해 음료와 식사가 가능한 뷔페 시설과 TV 등 다양한 전자기기 편의시설도 갖춰 최상의 서비스를 예고하고 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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