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국적기 마일리지 내년 말부터 소멸, 유용한 사용법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1-24 15:22

2008년에 10년 유효기간 제도 도입-적립이후 10년째 해 연말까지 유효 한국 내 호텔, 영화관, 타이어 구매, 스카이라운지 등 사용 북미 최초로 밴쿠버 국제공항에 오픈한 스카이팀 VIP 라운지
코퀴틀람에 사는 한인 김모씨는 지난해 한국에 여러 차례 나갈 일이 생겨 그동안 적립했던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요긴하게 사용했다. 

항공권 구입은 물론 한국에서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호텔과 렌터카도 마일리지로 결재할 수 있어서 횡재한 기분마저 들었던 김씨는 몇일 전 항공권 마일리지 적립이 내년부터 소멸된다는 메일을 받고 잠시 고민이 됐다. 

남은 마일리지를 어떻게 정리할까 하다 생각보다 활용도가 다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음은 김씨가 알아낸 국적기 항공사 마일리지 활용법이다.

2019년 1월부터 국적기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소멸이 시작된다. 각 항공사들은 지난 2008년 마일리지 유효기간 제도를 도입했다. 2008년 7월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항공은 같은 해 10월 이 제도를 도입했으며 이때 이후 적립한 마일리지는 유효기간 10년이 적용된다. 소멸 기간은 이제 1년 남았다.

항공 마일리지의 대표적인 사용처는 항공권. 마일리지로 국내선 및 국제선 구간에 따라 차등 공제하고 보너스 항공권을 받을 수 있다. 제휴 항공사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베트남항공 등 26곳과, 아시아나항공은 루프트한자, 싱가포르, 유나이티드 항공사 등 28곳과 제휴를 맺고 있다. 좌석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항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마일리지로 일반석 항공권은 비즈니스석으로 비즈니스석 항공권은 퍼스트석으로 1단계 올릴 수 있다. 단, 성수기엔 비수기보다 더 많은 마일리지가 필요하므로 가능한 비수기에 쓰는 것이 유리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영하는 국내외 공항 라운지도 사용해 보자. 대한항공은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을 비롯해 국내 6곳 해외 8곳에,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3곳, 미주공항 5곳에 운영 중이다. 모닝컴 회원이라면 연중 정해진 기간에 마일리지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항공기 수하물의 경우 허용량을 초과해 발생하는 요금 지불을 비롯해 스포츠 장비, 애완동물 등 특수 수하물의 위탁도 마일리지로 지불할 수 있다. 추가 좌석이 필요하거나, 비 동반 청소년 서비스 수수료, 대한항공의 로고상품도 마일리지 공제로 구매할 수 있다. 

작은 마일리지로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영화관 씨지브이(CGV)를 비롯해 이마트, 금호아트홀과 미술관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금호 타이어 구매도 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자사의 서귀포, 제주칼호텔, 그랜드하얏트 호텔과 미국 인터콘티넨털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등 마일로 호텔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에서 운영하는 한진 렌터카와 리무진도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다. 

항공사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을 통해 보유 마일리지 확인이 가능한데 유효기간이 있는 마일리지와 유효기간이 없는 마일리지를 연도별로 파악할 수 있다.

마일리지 유효기간은 적립 뒤 10년째 되는 해의 마지막날까지. 유효기간이 가장 짧은 마일리지부터 자동으로 사용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반면 국내항공사에 앞서 유효기간 제도를 도입한 외국항공사들은 마일리지 사용 기간이 짧다. 에어캐나다,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유나이티드 등은 12개월에서 18개월간 항공기를 탑승하지 않을 경우 잔여 마일리지가 모두 소멸한다.

한인 여행사 관계자는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예약하는 고객이 많지는 않지만 비수기나 좌석 업그레이드 등에 사용할 수 있다”며 “본인이 적립한 마일리지를 확인해 보고 한국에 나갈 때 호텔이나 렌탈카 예약 등으로 활용하면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이 포함된 세계 대형 항공사의 공동서비스 브랜드인 스카이팀의 VIP라운지가 북미 최초로 지난 14일에 밴쿠버 국제공항에 오픈했다.

세계에서는 7번째 북미에서는 처음으로 오픈된 이번 스카이팀 라운지는 밴쿠버 공항 중심부에 위치한 게이트 D53-D67 인근에 위치해 있다.

지금까지 스카이팀 라운지는 영국 히드로, 베이징, 두바이, 홍콩, 이스탄불, 시드니 등 6개 국제공항에서 운영돼 왔다.

스카이팀에 포함된 항공사는 대한항공, 에어로멕시코, 중화, 동방, 델타, 샤먼 등 9개 항공사이며 이들 항공사를 이용하는 일등석 탑승객에게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번에 밴쿠버에 오픈한 스카이팀 라운지는 현대적인 세련된 감각과 넓고 편안한 분위기로 많은 승객이 찾아도 안락한 사용이 가능하게 설계돼 있다.

또한 와인바를 비롯해 음료와 식사가 가능한 뷔페 시설과 TV 등 다양한 전자기기 편의시설도 갖춰 최상의 서비스를 예고하고 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7/1 시행 목표··· 소득세 15%→14%로 인하
의회 승인 필요··· 맞벌이 기준 연 840불 절세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취임 후 첫 내각 회의에서 중산층 감세 법안 추진을 최우선 과제로 지시했다. 카니 총리는 15일 오타와 의사당에서 열린 대면 내각 회의 직후 각료들과 함께...
차량 뒷유리 깨고 총기까지 겨눠
▲/Port Moody Police Department포트무디에서 운전 중 시비(Road Rage)가 물리적 충돌과 총기 위협으로 이어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포트무디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향후 두 달 안에 관세 품목 6000개 이를 것
독립 소매점도 미국산 대체··· 국산 수요 증가
캐나다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가 또 한 번 오를 전망이다. 캐나다 대형 유통업체 로블로(Loblaw)는 관세 부과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을 공식화하면서, 향후 수주 내 더 많은 품목에서...
한국 땅서 22년째 북한 인권 운동
폴란드 '철의 여인' 요안나 호사냑
사람답게 살 권리, 그 최소한을 위해 북한인권시민연합은 발족했다. 1996년 문 연 북한 인권 관련 최초의 시민단체. 노예의 삶을 국제사회에 고발하고, 탈북을 돕고, 인신매매 등 악랄한...
노조 “신입 승무원 월급 1951불” 임금 인상 요구
두 달간 연방 조정··· 당분간 서비스 지장 없을 듯
에어캐나다 승무원 노조와 사측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항공 서비스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에어캐나다와 루즈(Rouge) 소속 약 1만 명의 승무원을 대표하는 캐나다 공무원...
산업조사위, 가정으로 직접 우편 배달 중단 제안
적자 해소엔 기여··· 서비스 이용자는 반발 예상
▲주민들이 직접 우편물을 수령하는 공동 우편함캐나다포스트 노동조합이 다음 주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산업조사위원회(Industrial Inquiry Commission)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정이 가득한’ 로컬 파머스 마켓 필수 코스
광역 밴쿠버에서는 매주 곳곳에서 열리는 파머스 마켓이 로컬들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신선한 농산물, 수제 간식, 지역 예술가들의 예술품까지… 파머스 마켓은 단순한...
낯선 행인 얼굴에 흉기 휘두르며 위협
경찰이 개스타운에서 행인 얼굴에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을 가한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밴쿠버시경(VPD)은 지난 9일 오후 3시쯤 개스타운 워터 스트리트에서 발생한 사건의 CCTV...
브랜드 상표권 포함··· 법원의 최종 승인 받아야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유통 유통업체인 허드슨베이(Hudson’s Bay)가 새로운 주인을 맞는다. 캐네디언타이어(Canadian Tire)는 해당 브랜드의 지식 재산권을 3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팬데믹 전보다 30%↑··· 밀레니얼·X세대가 주도
캐나다 가구의 평균 순자산이 지난해 4분기 기준 102만6205달러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78만8619달러)과 비교해 약 30% 증가한 수치다.연방...
BC 역대 최고액 복권··· 월마트서 구입
“도움 필요한 곳에 보탬 되고 싶어”
BC주 복권 역사상 최고 당첨액인 8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된 저스틴 심포리오스씨 / BCLC  BC주 역사상 최고액 복권에 당첨된 주인공이 모습을 드러냈다.   15일 BC주 복권공사(BCLC)는...
3명 중 1명만 ‘권장 수면 시간’ 지켜
나라 걱정에 불면 겪는 캐나다인 급증
캐나다인의 약 3명 중 1명만이 권장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코(Research Co.)가 15일 발표한 캐나다인 수면 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주중(업무일...
대피령 내려진 작은 마을에서 부부 숨져
와이트쉘 주립공원 출입 금지··· 피해 악화
두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락 두 보넷 마을 산불 모습 /Manitoba Hydro 매니토바 남동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주정부는 일부 지역에 비상사태를...
정부 주도 주택 건설··· 실효성에 물음표
적자 속 수십억 투자··· ‘세금 폭탄’ 우려도
▲그레고르 로버트슨 연방 주택부 장관캐나다 신임 연방 주택장관으로 임명된 그레고르 로버트슨(Robertson)이 “부동산 위기의 핵심은 주택 가격이 아니라 공급 부족”이라며, 시장의...
이비 수상, 최병하 의원과 한국·일본·말레이시아 방문
에너지부터 식료품까지··· 아시아 시장에 매력 어필
오는 6월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를 순방할 예정인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 / BC Government Flickr 미국과 무역 갈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BC주가 무역 다변화를 모색하는...
부동산·금융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밴쿠버웨스트 마켓 분석 세미나' 개최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부동산 시장 동향과 향후 전망을 짚어보는 ‘밴쿠버 웨스트 부동산 마켓 분석 세미나’가 오는 22일(목) 2762 Granville St, Vancouver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응급 차량 외 도로 작업 차량 등에도 적용돼
BC주 운전자 대다수가 도로 위의 중요한 안전 법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C자동차협회(BCAA)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BC주 운전자 10명 중 7명이...
스탠리컵 우승 2회에 올림픽 金 보유
지난 2.5시즌 동안 캐넉스 코치로 활약
밴쿠버 캐넉스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애덤 푸트 / Vancouver Canucks NHL에서 1100경기 이상을 뛴 ‘레전드 수비수’ 애덤 푸트(Foote·53)가 밴쿠버 캐넉스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14일...
Video Talk Production, 창업 준비 해결사
디자인·마케팅·간판까지 창업 전 과정 통합 지원
밴쿠버에서 사업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창업 준비는 결코 간단한 과정이 아니다. 언어와 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복잡한 행정 절차를 밟아야 하고, 이후엔 마케팅, 웹사이트...
유니세프 보고서··· 선진국 36개국 중 19위
아동·청소년 삶 만족도 악화··· 정부 대응 시급
사진출처= CNW Group/UNICEF Canada캐나다의 아동 복지가 다른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했을 때 평균 이하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니세프(UNICEF)가 1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아동...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