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노스밴쿠버 RCMP는 '도둑질의 계절!('Tis the Season for Thieving!)’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연말,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 등이 증가하면서 카드 도용 등의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캐나다국세청(CRA), 법원, 경찰 등을 사칭하는 전화사기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일반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캘로나에 사는 70대 노 부부는 “손자가 교통사고에 연루되어 코가 부러졌으며 체포된 상태다. 보석금으로 1000달러를 이체하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직접 보석금을 내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다.
그러나 경찰에서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노 부부는 그때야 정신을 차리고 손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고 손자가 무사한 것을 확인한 후에야 안심할 수 있었다.
이 사건은 노 부부가 경찰서로 직접 찾아온 바람에 ‘사기’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대부분의 전화 사기범들은 “이 사실을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된다”며 비밀리에 이체할 것을 종용하곤 한다.
얼마전 화이트 락에서는 캐나다국세청(CRA)을 사칭하는 전화 사기에 대해 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RCMP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국세청 사칭 전화 사기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RCMP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의 국세청 사칭 전화 사기의 수법은 피해자들에게 조금 더 강압적이고 협박적인 단어들을 사용하며 종종 범죄 혐의, 감옥, 강제 추방 등의 위협적인 단어들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세청 사칭 전화 사기와 관련 다음의 사항들에 유념할 것을 강조했다. ▲국세청이 전화할 만한 이유가 있는지? ▲정보를 요구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납부하지 않은 세금이 남았는지? ▲이미 제출한 서류를 다시 요구하는지? ▲개인의 전화번호 또는 이메일 주소를 어떻게 알았는지? 등이다.
또한 온라인 쇼핑 때에는 ▲도서관, 카페 등 공공 장소의 컴퓨터보다 가정용 컴퓨터를 사용할 것 ▲메일로 전송된 사이트를 클릭하기 보다 직접 온라인 쇼핑몰 주소를 입력한다 ▲개인정보 또는 금융정보를 이메일로 보내지 말 것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물건을 구매할 때 역시 ▲신용카드, 직불카드 이용시 계산원에게 카드를 넘기지 말고 직접 결제할 것 ▲PIN을 입력할 때는 주의 사람이 보지 못하도록 주의할 것 ▲ATM 기계 사용시에도 주변에 수상한 사람이 없는지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평소 우편함의 우편물을 오래 쌓아두지 말 것과 SIN, 생년월일, 신용카드 번호 등을 전화 또는 이메일 등으로 전달하지 말 것, 홍보용으로 전달된 우편이나 이벤트 당첨 전화 등에 속지 말 것을 강조했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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