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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버스 운전사 폭행 女에 ‘버스 이용 금지’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1-09 16:21

버스 안에서 욕하다 운전사 얼굴에 침뱉고 하차…

지난 8일 뉴웨스트민스터 지방 법원은 버스 운전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22세 여성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판결을 내렸다.

사건은 2016년 6월 22일 오후 5시 15분 발생했다. 버나비 로히드 스테이션 버스 정류장에서 술에 취한 20대 젊은 여성이 97 B라인 코스트 마운틴 버스에 승차했다. 그녀는 버스에 오른 후 계속해서 욕을 해댔다. 이에 버스 운전사는 “욕하는 것을 멈춰달라”고 요청하며 “만약 욕을 멈추지 않는다면 버스에서 내려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하지만 그녀는 버스 운전사의 말을 무시한 채 계속해서 욕을 했고 이에 버스 운전사는 “버스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다. 승차 후 얼마 후 하차하게 된 그녀는 버스에서 내리며 운전사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그리고는 바로 택시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메트로 밴쿠버 트랜짓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으며 검사(Crown Counsel)에게 이와 관련된 상세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사건 후 폭행 혐의로 기소된 카카카와(KAKAKAWAY, 22세) 씨는 지난 2월 한차례 법정에 출두했으며 지난 1일 형량 재판을 위해 재출두했다. 이자리에서 재판부는 그녀에게 14일간의 금고형과 12개월의 보호관찰(probation) 그리고 코스트 마운틴 버스 회사가 운영하는 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판사는 카카카와 씨는 버스 운전자에게 침을 뱉은 행위를 했으며 이것은 타액을 통해 질병이 전염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해 어떤 폭력 행위도 용납될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7년 올 한해동안 버스 운전자에 대한 폭행 사건은 총 79건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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