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주택을 파는 절차와 요령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김영식의 부동산칼럼

주택을 파는 절차와 요령

집을 팔려고 할 때 어떤 순서와 요령이 필요할까? 어떻게 해야 원하는 때에 가장 좋은 값으로 팔 수 있을까? 리얼터에게 비싼 수수료를 주는 대신에 자신이 직접 팔면 더 유리하지 않을까? 리얼터를 쓴다면 누구로 할 것인가?
주택 경기도 살아있는 시장경제의 일부이기에 끊임없이 변동한다. 그러므로 시장의 동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이 관건이며 이는 매일매일 거래현장에 직접 참여하고 관련 데이터를 꾸준히 수집, 분석하는 전문 리얼터로부터의 조언이 제일 손쉽고 정확한 것이다. 믿을 수 있는 중개인을 찾아서 치밀하게 협의, 계획하고 협력하는 것이 긴요하다. 이름있는 회사의 유능한 중개인을 한 두 사람 불러서 어떤 방법으로 얼마에 팔아줄 수 있겠는지를 들어보고 마음에 드는 중개인과 리스팅 계약을 하면 된다.
이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역시 가격(Listing Price)이다.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이 주택도 똑같은 집이 없지만 지역과 위치, 집의 구조와 크기, 자재의 종류와 건축년도 등 개관적 비교항목을 대비하면 시장가격을 산정할 수 있다. 집 주인은 대개 집에 대하여 남다른 애착을 느끼기 때문에 자신의 집이 이웃집 보다 값이 더 나갈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이런 감정적 거품이 들어간 가격으로 리스팅이 되면 팔리기도 어렵거니와 시장에 오랫동안 나와있던 집은 사려는 사람들로부터 무슨 중대한 결함이 있는 집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해서 결국은 시장가격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팔리게 된다. 가격을 비싸게 매겨도 네고할 때 깎아주면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버프라이싱된 집은 아예 집보러 오는 사람부터가 적어서 깍아주고 말고의 여지도 없다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오히려 다른 유사한 집들보다 2%정도 싼값에 리스팅하고 네고할 때 조금만 깎아주는 작전이 주효하다. 2% 싸게 내 놓으면 집 보러 오는 바이어 숫자는 두 배 정도 많아지고 사려는 사람들끼리의 경쟁심리로 인해 최종 매매가격은 더 높게 나타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집이 매물로 리스팅되면 살 사람들로부터 보러 오겠다는 연락을 받게된다.이왕에 팔려고 내놓은 집이라면 보는 사람의 마음에 쏙 들도록 단장을 하는 것이 좋다. 새 카페트, 페인트 그리고 부엌이나 욕실의 비품을 새것으로 교체하거나 깨끗이 수리를 해서 파는 것이 거기에 투입된 비용보다도 50% 이상 높은 값으로 팔리더라는 연구보고가 있다. 아울러 인스팩션에도 미리 대비하여 문제가 될만한 것은 철저히 손을 봐서 나중에 인스팩션 때문에 딜이 깨지는 불상사를 예방하는 것이 현명하다.
집을 사겠다는 오파가 들어오면 그 중에서 가장 좋은 조건의 오파를 받아들이든가 아니면 카운터 오파를 보내서 받아들여지면 계약이 성립된다. 일단 계약이 성립되고 조건이 해소되면 파는 쪽은 사는 쪽의 요청에 피동적으로 협조해주면 된다. 변호사(또는 공증인)은 매도인과 매수인 양측이 따로 따로 선임해야지 한 사람이 양쪽을 맡을 수는 없다.

[김영식 / 부동산 중개인 Royal LePage( 604-939-6666)]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장홍순과 함께 풀어보는 부동산 Q & A 집 주인이 세입자에게 이사 나갈 것을 요구할 경우... Q : 임대차 계약은 어떻게 종결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A : 이번 주에는 지난 주에 이어 집 주인이 세입자에게 이사 나갈 것을 요구할 경우 중, 1개월 및 2개월...
승소까지 험난한 길… 그래도 희망은 남아 있어
BC 주 누수 콘도 소송 상황을 몸소 경험하며 지켜보던 한 변호사가 이 문제와 관련해 정부의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밴쿠버 법률회사 클라크 윌슨에서 건축법을 담당하고 있는 브루스...
이자율 하락 따라 동반 하락세
금융 전문가들은 국내 금리가 40 여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지금이 모게지 구입의 최적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에 따라 시중 은행의 모게지율은 현재 가장 낮은 수준이며, 대출 금리도 바닥을 기록하고 있다. 노바...
가격도 3% 동반 상승…올 1.4분기에도 매매 증가 전망
2001년의 마지막 달인 지난 12월 한달간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총 2천394채의 주택이 거래되어 2000년 12월 대비 무려 83%의 신장세를 보였다. 2일 발표된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광역 밴쿠버에서 총 2만7천825채의 주택이 거래되어 2000년...
김영식의 부동산칼럼 밴쿠버의 인구전망과 주택시장 광역 밴쿠버의 현재인구는 약 228만으로 추산된다. 앞으로 10년을 내다봐서 어느 정도의 인구변동이 있을까? 도시미래연소에서 전망한 바로는 향후 10년 동안 약 45만 7천 명의 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김영식의 부동산칼럼 캐나다의 부동산 거래 캐나다의 부동산 거래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다. 완벽한 등기제도, 중개인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에 대한 철저한 자격 관리(license), 그리고 이들의 체계적인 업무분담과 협력으로 부동산과 관련한 각종...
가치있는 정보 2001.11.30 (금)
김영식의 부동산칼럼 가치있는 정보 흔히들 이민자의 운명은 랜딩하는 날 공항에 어떤 사람이 마중을 나오는지에 따라 정해진다고 말한다. 새 이민자는, 백지에 새로 그림을 그리듯이, 공항에 마중 나온 사람에게서 듣게 되는 정보가 그대로 밑그림으로...
김영식의 부동산칼럼 주택 렌트와 소유, 어느쪽이 좋을까? 광역 밴쿠버에서 웬만큼 살만한 집을 구하자면 약 30만 달러, 월세로는 1400-1500 달러가 든다. 이자율 7%로 계산하여 월 1400달러면 20만 달러 정도의 융자를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차라리 10만 달러를...
김영식의 부동산칼럼 주택구입 절차와 요령 집을 사야겠다고 작정하였으면 그 다음은 어느 집을 어떤 절차로 구입하게 되는지 그 순서와 요령을 짚어보자. 제일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은 가격이다. 다운패이 할 수 있는 금액과 융자받을 수 있는 한도가...
김영식의 부동산칼럼 주택구입 절차와 요령(2) 사고자 하는 집을 선정하였으면 사겠다는 오파를 작성하여 주인에게 제시하게 되는데 주인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곧바로 법률적 효력이 발생하므로 신중하게 해야 한다. 이때 자신의 에이전트를 충분히...
김영식의 부동산칼럼 주택을 파는 절차와 요령 집을 팔려고 할 때 어떤 순서와 요령이 필요할까? 어떻게 해야 원하는 때에 가장 좋은 값으로 팔 수 있을까? 리얼터에게 비싼 수수료를 주는 대신에 자신이 직접 팔면 더 유리하지 않을까? 리얼터를 쓴다면...
김영식의 부동산칼럼 911 테러사건과 우리의 생활 지난 9월 11일 아침에 일어난 테러 사건으로 인하여 온 세상이 시끄럽고 어지럽습니다. 이번 사건의 여파가 어디까지 어떻게 미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모두가 불안한 마음으로 뉴스를 지켜보며...
김영식의 부동산칼럼 911 테러사건과 우리의 생활 지난 9월 11일 아침에 일어난 테러 사건으로 인하여 온 세상이 시끄럽고 어지럽습니다. 이번 사건의 여파가 어디까지 어떻게 미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모두가 불안한 마음으로 뉴스를 지켜보며...
김영식의 부동산칼럼 격동기의 부동산 전략 가뜩이나 경기가 좋지 아니하던 때에 미국에서 그 엄청난 사건이 터지고 보니 세계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사람들은 나름대로 걱정과 불안 속에 몸을 사리고 있다. 당장 급하지 아니한 일은 모두 뒤로 미루고...
김영식의 부동산칼럼 주택매매와 인스팩션 주택을 매매하는 과정에 대부분 홈 인스팩션이 수반된다. 즉 사는 사람이 인스팩션 결과를 받아보고 만족스러울 것을 조건으로 달아서 매입 오퍼를 넣게 되고 인스팩션 결과 한 두가지 문제점이 지적되면...
김영식의 부동산칼럼 리얼터의 법적지위 부동산을 매매할 때 리얼터가 개입되는 것이 보통인데 매매 당사자 본인과 리얼터는 어떤 관계에 있는가? 법적으로 리얼터는 의뢰인의 대리인(Agent)이다. 대리인은 본인의 지시에 따라 일을 처리하며 그 법률적...
장홍순과 함께 풀어보는 부동산 Q & A   Q : 주택 임대차 계약서는 꼭 작성해야 하나요? 해야 한다면 어떤 내용이 들어가고, 어떤 계약서 양식을 사용해야 할까요? A : 1996년 7월 1일부터 발효된 관련 법에 따라 집 주인과 세입자간의 새로운 임대차 계약은...
장홍순과 함께 풀어보는 부동산 Q & A 집 주인이 집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면...? Q : 집 주인이 아무 때나 통보도 없이 찾아와서 세입자인 본인의 의사에 관계없이 집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 집 주인이라고 해서 아무 때나 세입자의...
장홍순과 함께 풀어보는 부동산 Q & A 집 수리 및 서비스는 누구에게...? Q : 집 수리 및 서비스는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 것인가요? A : 세입자는 세입자 본인이나 세입자 손님이 야기한 어떠한 파손에 관한 것과 건강 및 청결 표준을 만족할 수 있는 상태로...
장홍순과 함께 풀어보는 부동산 Q & A 정기 집 수리는 집주인과 세입자 중 누구에게 책임이...? Q : 정기적으로 해야 하는 집 수리는 집주인과 세입자 중 누구에게 책임이 있습니까? 또 만일 필요한 수리가 안 이루어질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A :...
 131  132  133  134  135  136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