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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가장 자유가 보장되는 국가는?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8-20 14:39

1위 홍콩...캐나다 6위, 대한민국 31위
전세계에서 가장 자유가 보장되는 국가는 홍콩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6위, 대한민국은 31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 공공정책 싱크탱크인 프레이저연구소(Fraser Institute)는 20일 전세계 152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유 지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자유 지수 1위 홍콩의 야경.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크게 개인적 자유와 경제적 자유로 나눠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홍콩이 평균 9.04점으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홍콩은 경제적 자유에서 8.9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위스가 평균 8.80점으로 2위에 올랐으며 이어 핀란드(8.63점), 덴마크(8.62점), 뉴질랜드(8.61점) 등 순으로 조사됐다.

캐나다는 개인적 자유 9.20점, 경제적 자유 8.00점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6위를 기록했다. 보안과 안전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법치와 경제적 자유에서도 비교적 높은 점수를 얻았다.

대한민국은 평균 8.03점으로 비교적 상위권인 31위에 올랐다. 개인적 자유에서 8.61점, 경제적 자유에서 7.46점을 각각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홍콩에 이어 대만이 24위, 일본이 28위 등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은 132위에 그쳤다.

가장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국가는 이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은 평균 4.48점을 받았다. 이어 콩고민주공화국과 미얀마, 짐바브웨, 예멘 등이 최하위에 자리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에 포진한 가운데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들이 하위권을 형성했다.

프레이저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언론의 자유나 종교, 경제적 선택, 집회결사의 자유 등 전통적인 자유뿐만 아니라 법치와 여성, 이주, 성적 성향, 범죄로부터의 자유 등 총 76개 지표로 세분화해 실시했다"고 밝혔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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