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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입생들에게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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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3-04-30 00:00

신상현/ UBC 한인 학생회
KISS 회장

예비 신입생들에게 드리는 글

12학년 분들 중에는 이미 특차(early admission)를 통해 대학 입학 허가를 받은 분들도 있고, 마지막까지 입학통보를 기다리는 학생들도 있을 줄 압니다. 저는 오늘 전자에 해당이 되는 분들에게 몇가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들은 대학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관문을 통과하였기에 이런 조기입학 이라는 기쁨을 얻었을 겁니다. 높은 학업 성적, 그리고 근래 이민을 온 1.5세 라면 토플 시험까지. 합격통지는 여러분들이 일군 땀의 결실이기에 축하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제는 잠시 공부의 늪에서 벗어나 9월 입학 때까지 놀고싶은 유혹도 있겠지요. 남은 고등학교 과정에서 몇점을 받던, 주정부시험에서 잘하던 못하던지 간에 여러분은 확실히 대학에 들어올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간혹 대학 입학을 확정 진 후 공부를 소홀히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특차(unconditional early admission)가 가진 양면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가장 중요한 12학년 후반부를 잘 마무리 해야할 시기임으로 고삐를 늦추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인데 공부를 벌써 소홀이 한다면 대학 생활이 그만큼 어려워 질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대학이란 커다란 문을 이제 바로 노크했을 뿐 이니까요.

몇 점을 받던 상관도 없는데 왜 공부를 꾸준히 해야 하냐구요? 대학 1학년 과정은 고등학교 교육 과정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점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과정을 잘 끝까지 마무리 해야 대학 1학년생들이 겪는 이질감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가지를 덧붙이자면,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입학까지 갖게 되는 방학을 잘 이용하라는 겁니다. 혹 UBC에 들어오는 학생이라면 이 기간에 꼭 LPI 시험을 봐보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1.5세 UBC 한인 학생들이 입학 후 그 시험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제 자신도 그 시험 때문에 반년이란 시간을 허비한 경험이 있기에 그 시험의 중요성을 여러분들에게 재차 강조하고 싶습니다. 입학 전 패스가 힘들더라도 꼭 LPI시험을 치뤄 보기를 권합니다.

진로에 관한 고민 역시 대학 입학전 꼭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졸업을 한 후 내가 나가야 할 방향이 과연 무엇인지 가늠하는 것이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가진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자신이 원하는 꿈이 현실적으로 일치를 한다면 여러분들은 대학에서 배우는 내용의 반을 배웠다고 생각해도 될것입니다. 그만큼 진로에 관한 고민이 대학 생활 내내 많은 학생들을 끊임없이 죄어오기 때문입니다. 예비 신입생 여러분들이 본인의 꿈을 실현시키는 멋있는 사람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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