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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와장창'… 연말 차량 털이범 기승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12-16 17:00

“절대 차 안에 물건 놔두고 내리지 마세요”
# 한인 A(34)씨는 최근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다. 차에 짐을 싣고 쇼핑카트를 반납하고 돌아오니, 차의 창문이 깨져 있었다. '아차' 싶은 생각에 차 문을 열었지만 최근 구입한 스마트폰(시가 700달러)을 비롯해 현금과 신분증, 신용카드 등이 들어 있던 가방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날 A씨가 자리를 비운 시간은 2~3분에 불과했다.

# 유학생 B(28)씨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다. 아침에 지하 주차장에 내려와 보니 세웠던 차량 내부가 깨진 유리조각으로 어지럽혀져 있었다. 귀중품을 도난당하지는 않았지만, 여권 등이 든 가방을 도난 당해 정신적인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그는 "주차장 문이 이중으로 되어 있고 입주자만 출입할 수 있어 안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일을 당했다"고 말했다.




<▲ 차량 절도로 피해를 입은 차량들 / 독자제보>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차량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늦은 시간 인적이 드문 길이나 지하 주차장의 범행 발생 빈도가 높다. 일단 차량 절도 범죄가 발생하면 용의자 검거는 물론 도난품을 되찾을 가능성 역시 매우 낮아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버나비 연방경찰(RCMP)은 16일 "12월이 되면 차량 절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연말을 맞아 차량 절도 예방을 위한 방범 순찰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아울러 차량절도 예방수칙을 공개하고 "범죄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운전자 각자가 항상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경찰이 공개한 차량 절도를 위한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어두운 곳보다는 밝은 곳에 주차할 것 ▲차량을 타고 내릴 때 수상한 움직임이 없나 주위를 둘러볼 것 ▲쇼핑을 나서기 전 차량에 있는 짐이나 물건이 안 보이도록 주의할 것 ▲어쩔 수 없이 쇼핑백 등을 차에 두고 내려야 할 경우 트렁크에 넣어둘 것 ▲대형 쇼핑몰 등 일부 쇼핑몰에서는 사물함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여기에 먼저 쇼핑한 물건들을 넣어둘 것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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